농사
공짜 들깨모종
石田
2021. 6. 7. 12:40
지금 마늘과 양파 밭에서 제일 많이 자라는 잡초는 쇠뜨기이고 명아주들이 그 다음이며 바랭이들이 활발하게 싹을 틔우고 있는 중이다.
그런데 잡초들 속에 섞여서 네 치 크기로 자라난 들깨들이 꽤 많이 있다.
지난해에 심었던 들깨에서 떨어진 씨앗들이 겨울을 지내고 이른 봄에 싹이 터서 자란 것이다.
잘 자란 들깨 20여 개를 골라 고추밭과 감자 밭의 빈 구석자리에 분산시켜 심어주었다.
들깨를 고추 옆에 심으면 고추에 해충이 끼는 것을 막아주고, 일찌감치 자란 들깨에서 잎을 따서 풋고추와 함께 먹을 수 있으니 일석이조이다.
텃밭의 빈자리를 적당하게 이용하여 들깨와 옥수수를 여기저기 심어놓으면 여름철 텃밭의 모양도 보기가 좋고 농막에서의 여름철먹거리로 활용이 되면서 입맛을 돋게 한다.
(21.05.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