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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스토리 돌밭인생을 폐쇄합니다 다음블로그를 오랜동안 했으나,티스토리 블로그로 바뀌면서 불편이 계속 생기기에 네이버블로그를 병행하여왔습니다.두 블로그를 계속하기 어려워지니 앞으로 티스토리 블로그를 정리코자합니다.네이버블로그도 "돌밭인생"입니다.blog.naver.com/lyc1128그동안 방문해주신 분들께 고마운 마음을 전합니다.고맙습니다.석전 올립니다.
곰탱이가 손가락을 베다 난 참 바보다.지난해 4월 매실나무 전지작업하다가 전동가위에 왼쪽 엄지 우측 부분을 싹둑베어 네 바늘을 꿰매었었다.손톱 부분까지 4mm 베어서 상처가 아문 뒤에도 감각이 조금 이상하게 느껴져서 몇 달간 기분이 찜찜했었다.어제 봄기운이 많이 돌아 좀이 쑤셔 텃밭에 왔다.오늘 아침부터 미친 듯이 하늘을 향해 가지를 한길씩 뻗은 매실나무 전지작업을 하며 지난해의 바보스런 전동가위 사고를 생각하면서 느긋하고 신중하게 그리고 깔끔하게 십여 주 매실나무 전지를 하였다.점심을 맛나게 먹고 차 마시며 휴식을 취하다가 나머지 십여 주의 굵은 가지를 마저 정리하겠다고 충전배터리를 교체하였다. 따스한 봄바람과 햇볕을 즐기며 싹둑싹둑 경쾌한 소리를 내며 굵은 가지를 정리해 나갔다.그런데 그 즐거움도 잠깐!3M 작업장갑을..
양양 3박4일 1. 양양솔비치 호텔 아내의 동생, 언니 부부와 양양솔비치 호텔에서 3박을 하며 양양을 즐겼다.두 동서가 팔십 후반이고, 세 자매 모두 깔끔하니 호텔을 각각 이용하는 것이 방 세 개인 콘도를 이용하는 것보다 훨씬 더 좋다.양양솔비치는 건축한 지 오래된 리조트 타운이긴 하나 화장실 수전금구류의 도금이 벗겨져 낡은 것 이외에는 흠잡을 수 없는 크고 훌륭한 리조트 타운이고, 바닷가에 바로 접하여 시원한 풍광을 즐기며 산책하기 좋고, 예전과 마찬가지로 호텔의 침구류가 최고급이라 상쾌한 잠자리를 보장한다.양양솔비치의 조식과 음식점은 같은 대명콘도인 속초의 델피노보다 질이 떨어져 좀 불만스럽지만 해수 사우나가 불평스러운 기분을 싹 가시게 하였다. 사우나 시설이 낡았지만 만족스러운 해수 사우나의 기분 좋은 촉감과 여..
무장아찌를 만들며 지난가을에 텃밭에 천수무를 파종했었다.크기가 작지만 단단하고 맛이 좋아 동치미나 장아찌를 만들어 먹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파종을 했지만 수확은 형편이 없었다.내 주먹 두 배 만한 크기가 잘 자란 것이니 삼십여 개를 넘게 뽑아왔어도 다듬고 나니 네 관도 못 되는 양이라 여사님께 면목이 없었다.게다가 벌레에게 시달려 처참한 볼품없는 배추 또한 주눅을 만들게 하였으니 텃밭고수가 더욱 쪼그라들었다.겨우 내가 먹을 만큼의 김치를 만들고, 여사님용 백김치는 옆밭 농부에게 얻은 배추와 무로 나중에 따로 만들었다.아무리 관행농법을 멀리하고 친환경적인 자연농법으로 농사를 하였다 해도 한심한 소출을 얻었으니 남에게 농사한단 소리도 못 할 지경이었다.12월 초순이 지나자 텃밭에서 선호미 쥐고 어슬렁거릴 일도 없고, 날이 추..
호박고구마 구어 먹기 10월 말경에 텃밭에서 수확한 호박고구마는 물로 씻지 않고 이삼일 그늘에서 잘 말린 후에 보관상자에 넣어 보관한다.상자에 넣을 때에는 신문지로 하나씩 싸서 통기가 되도록 간격을 적당히 벌려서 넣는다.상자는 아이스박스를 이용하고 있지만 수확량이 많은 경우에는 튼튼한 종이박스를 활용하기도 한다.상자 뚜껑은 조금 열어두어 습기조절이 되도록 하며, 아파트에서 보관하기 적당한 베란다에 얼지 않도록 놔둔다.참고로, 내가 고구마를 보관하고 있는 아파트 베란다는 외부기온이 영하 15도쯤 되어도 영상 5도 내외가 유지되니 고구마 보관 적소이다.햇빛이 직접 비추지 않는 쪽에 고구마상자를 놔두고 관리하면 이듬해 4월 말경까지 마르지 않고 변하지 않은 맛있는 고구마를 먹을 수 있다.텃밭에서 자연농법으로 얻은 호박고구마는 어떻..
나태해지지 말아야 비닐하우스 안에 방치했던 들깨알이 지붕 비닐의 손상으로 비가 새어 젖으며 한 됫박이나 못 쓰게 되고 나서야 용마루를 덮은 비닐 위에 한 겹의 좁은 보수 비닐을 덮어씌우고 나서 앞으로 십여 년을 견딜 방안이 뭘까 하여 골똘히 생각하다가 한 번 더 비닐하우스 지붕 전체를 농업용 장수비닐로 덮었었다.그 다음에 차광막을 한 번 더 씌우고는 튼튼한 밴드로 고정을 하는 게 정답이라고 결론을 내고는 며칠간의 작업을 하여 생각대로 비닐하우스의 지붕을 마무리 지었다.​창피 수준의 김장거리를 수확하고 나서 씨마늘 두 접을 사서 튼튼하고 모양 좋은 씨마늘 오백여 개를 추렸다. 미리 만들어 놓은 마늘밭에 씨마늘이 얼어 죽지 않을 만큼의 깊이로 정성 들여 심고 나서는 이틀간 하릴없이 놀기만 하였다. ​ 계속 땀을 흘리지 않고..
아파트 창틀 바람막이 농막의 수도가 어는 걸 방지하기 위하여 15mm 수도 파이프 보온재를 샀는데, 상품 선전에 아파트 창문의 틈새를 막는 외풍차단용으로 좋다고 쓰여있다.전에 베란다 새시의 틈새 막이로 몇 가지를 사보기도 하고 신문지를 돌돌 말아 막아보기도 했었다.좋다고 선전하는 상품들이 효과도 별로이면서 터무니없이 비싸기도 하고, 신문지 말이는 효과는 좋았지만 만들기도 귀찮아 이 번에는 파이프 보온재를 활용해 보았다.길이는 1M로 사용하기도 좋았고 창문틀 사이의 공간에 꼭 끼워지며 가위로, 잘라서 쓰기도 좋아 설치에 번거로움이 없었다.환기를 위한 창문 여닫이를 위한 부분을 끼고 빼고 하기를 쉽게 하니 누구나 쉽게 작업을 할 수 있다.오늘 새벽 기온이 영하 11도를 기록했는데, 베란다의 기온은 영상 9도였다.55평 아파트에 ..
서울 남산 나들이 대학친구 네 명 모여 동국대입구에서 남대문시장까지 남산둘레길을 걸었다.남산 단풍이 마지막으로 불태우며 색을 바래가고 있으니 아마도 우리네 황혼길을 말해주는 듯했다.남대문시장 은호식당에서 도가니탕과 소주 한 병으로 따끈한 점심을 하고 덕수궁돌담길을 여유롭게 거닐었다서울시청별관 13층에 올라 커피 한잔씩 하면서 덕수궁과 북한산을 조망하고, 광화문광장을 지나 동십자각을 거쳐 삼청동길을 산책했다. 삼청동수제비집에서 동동주 한 사발 맛보며 회포를 풀다 보니 우리들이 이미 인생길의 마지막 도를 닦아가는 노인반열에 올라있음을 새삼스레 실감을 하였다.종각역으로 가는 중에 니사르가 보이니 옳다구나 하며 에스프레소 한잔씩 핬다.일몰 전 늦은 시각이지만 일반 카페에서 맛볼 수 없는 참신하고 느낌 좋은 에스프레소를 잠깐 걸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