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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추관협착증
안과 밖으로 궂은일도 많다했더니 내 몸도 아프다.윗집 누수문제로 두 달이 넘게 안방을 사용하지 못하며 불편을 겪는 과정에서 더블침대를 문간방으로 혼자 옮기느라 애를 써서인지 며칠 지나서 몸에 이상을 느꼈었다. 그러한 느낌은 허리 병으로 디스크문제라고 보지만 나이 들어 흔히 생기는 협착문제이기도 한 것 같다.허리디스크 수술을 두 번이나 했었기에 겁이 덜컹 났지만 그렇다고 수술을 또 급하게 하기는 싫었다.다리가 마비되는 등 급히 처치를 할 지경에 이르지 않는다면 자연치유나 침술치료로 버티며 회복이 되길 기다리는 게 좋겠다고 마음을 먹었다.예전에 허리디스크수술을 한 의사에게 신경차단주사를 두 번째 맞고는 동네 한의원에서 침을 맞으며 추이를 관찰하기로 했다.의사는 한의원에서 지압, 추나 요법, 도수치료 등를 함..
2025.01.28 -
궂은 일이 많아서
지난 11월부터 주변에 궂은 일이 많다.아파트윗층에서 누수가 되어 안방천장 벽 쪽에서 물이 흘렀다.12월에는 이모님이 돌아가셨다.그리고 5촌 조카가 느닷없이 떠나갔다.그 조카는 나보다 여섯 살 아래인 고등학교 후배이고 강남의 유명 안과의사로 재산도 많이 늘렸는데, 갑자기 뇌경색으로 손 쓸 수 없이 바로 별이 되었다. 최근에 나는 힘쓰는 일을 잘못했는지 갑자기 다리에 압통이 발생하고 제대로 걷지를 못하며 지금도 고생을 계속하고 있다.척추디스크에 발생된 질환으로 정형외과에서 신경차단주사를 세 차례 맞고 2주 넘게 한의원에서 침 치료를 하고 있으나 더 오래 고생을 할 것 같다. 속된 말로 마가 끼었다고나 할까? 늙으면 누구나 심신이 편한 것을 찾으며 노후의 행복을 원한다.그런데 그와는 반대로 거의 모든 ..
2025.01.13 -
골프를 졸업하다
골프채를 처음 휘둘러 본 때가 1995년도 2월경이다.근무하던 직장에서 인천지점장으로 발령을 받고서야 영업업무상의 필요성을 인정하며 얻은 고물 골프채를 휘두르고 혼자 배우기가 어렵다는 걸 알았다.직장동료들은 대부분 나보다 4~5년 쯤 전에 골프를 배워 즐겼지만 대인 영업과는 동떨어진 맡은 업무로 그 필요성도 없었고, 골프 치는데 따른 비용이 과다하여 외면을 했던 터였다.당시 부랴부랴 거주하는 아파트 인근의 골프연습장을 찾아 1년 회원계약을 하고 3개월간 세미프로의 지도를 받기 시작하였다.골프채가 손에 익을 즈음 세미프로의 하는 짓거리가 맘에 들지 않아 혼자 골프관련서적을 탐구하며 스윙의 기본을 갖추었다. 서툴고 한심한 스윙에 3개월 후에야 정식으로 골프장에서 머리를 올렸다.스코어카드는 엉망이고 타수를 기..
2024.12.30 -
속초 나들이
겨울에 들었는가 했는데 첫눈이 내리기 시작하여 수도권과 중부내륙 산간지역에 폭설로 내렸다.27일 점심을 빵으로 간단히 준비하고 인천 터미널에서 속초행 고속버스를 탔다.속초 고속버스터미널에서 아내의 자매들 부부 함께 여섯이 모여 델피노 콘도에 들었다.당초에 방 셋에 화장실 셋으로 숙소를 잡기로 했는데, 내가 잘못하여 방 셋에 화장실 둘로 예약이 되었다.그런 연고로 이틀간 불편한 잠자리를 보냈다.두 명의 동서들이 8십 중반을 넘었기에 나와 아내가 제일 불편한 방에 들어갈 수밖에.....!속초는 눈발이 날리기는 했어도 쌓이지를 않았고, 콘도 주변에는 조금 쌓이는가 했지만 설악의 드센 바람으로 다음날에도 쌓인 눈이 없다.숙소에서 바라보는 울산바위의 전경은 웅장하고 한 폭의 동양화였기에 일행 모두 만족스러운 ..
2024.12.03 -
아침 텃밭
연달아 아침기온이 영하인 걸 보면 가을은 이미 저만큼 떠났고, 찬바람 몰아치는 날을 준비하는 겨울이 이미 왔는가 보다.낮기온이 영상 10도 내외이니 완전 겨울이 되려면 12월 초순은 되어야겠지만 농막을 둘러싸는 기운은 해지면서부터 싸늘해진다.혼자 자는 잠자리라 더 아늑해야 하니 침대메트 위에 온수매트를 깔고, 그 위에 얇은 요와 침대요를 깔아 바닥추위를 없앴지만 잠자리가 충분히 포근하지는 않다.그래서 농막 안에 소형전기난로를 두 개 가동한다.강으로 가동하면 전기가 자동으로 차단되기 쉬운지라 농막 안의 전기분배기(두꺼비집)의 입력선을 아예 두 개의 출력선으로 나누어 분산시켜 사용하고 있다.그래도 써늘하다면 에어컨의 히타를 추가로 켠다.좁은 농막이라 연탄이나 화목 난로, 가스난로를 쓰기 곤란하니 머리 굴려 ..
2024.11.21 -
정신나간 개망초
텃밭 진입로에 갑자기 이쁜 흰꽃들이 바람에 살랑거린다. 망초인지 개망초인지 몰라 다음과 네이버의 꽃 검색을 하니 개망초가 맞는 듯하다. 구별의 실익이 없고 둘 다 텃밭의 야생화로 나물로도 먹으니 족쳐댈 잡초가 아니고 작물들과 공생시키는 잡초들이다. 분명한 것은 여름에 꽃을 피우는 야생화인데 겨울길목에 단체로 꽃을 피우며 뽐내고 있는 중이다. 아침기온이 영하 5 도라지만 아랑곳하지 않고 찬바람에 살랑거리며 흔들어댄다. 늦게 싹터 자라서인지 키가 작다. 흔한 야생화이지만 들여다보면 참 이쁘게 보일 때가 많다. 어라? 서양민들레가 땅바닥에 붙어서 노란 꽃을 피운다. 허! 요놈 벌은 추운데도 꿀 따러 다니네? 모양새가 쫓겨난 수벌 같다. 날씨만 이상한 게 아니다. 잡초들과 벌들도 정신들이 나갔나 보다. 영하 1..
2024.11.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