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일 모임
2024. 11. 13. 18:05ㆍ나들이
살다보니 오래 살았다?
그런데 아직도 노인반열에 들지를 못하는가?
옛날처럼 평균수명이 짧지 않아서인지 요즘은 웬만하면 90을 넘기며 살고들 있다.
그래도 나이 들어가는 것이 점점 마음에 부담이 되어 감을 느끼는 세월을 지나고 있다.
처형, 처제 부부들 여섯이서 만 75세 생일모임을 덕수궁단풍에 취해 돌아다니며 점심을 하고, 서울시립미술관에 들러 천경자화백의 작품을 감상하고, 카페를 들러 환담을 나누며 웃음꽃을 피우는 호사를 누리는 것으로 채웠다.
그리고는 어둠이 깔리는 거리를 걸으며 아내와 둘이서 47년 전에 혼배성사를 한 약현성당을 찾아 추억을 눈에 담으며 저녁미사를 보았다.
오랜만에 전철을 이용한 나들이였는데 전절로도 다닐 만할 걸 보니 아직 확실한 늙은이는 아닌가보다!
(2024.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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