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막 꾸미기
2009. 4. 15. 13:00ㆍ농막
텃밭 초창기엔 여섯 평 농막도 크다 여기고 있는 것 자체에 만족하며 텃밭생활을 하였었다. 그러나 세월이 지나니 살림살이가 잡다하게 늘어나니 언제나 지저분하게 보이는 구석도 많아진다.
텃밭 일을 끝내고 쉬면서 농막 안을 둘러보면 눈에 거슬리는 것이 한둘이 아니다.
농막 출입구에 어지럽게 널려있는 것들이 보기가 싫어진다. 아무리 정리를 해도 일하다보면 이것저것 쌓이고 그러다보면 지저분해진다. 게다가 출입구를 열면서 바로 농막 안이 훤히 들여다보이니 농막 안의 공간이 안정감이 없다.
생각 끝에 문짝을 하나 달았다. 그리고 쓸데없이 큰 침상을 줄여 활동공간을 늘렸다. 그리고도 뭔가 부족해보여 침상 쪽을 막아 방을 만드는 것을 대신하여 벽과 천정에 각목을 대어 구분을 하였다.
이제 준비해놓은 한지로 깨끗하게 도배를 하면 한층 마음에 들 것 같다.
농막이 별장으로 변하는 것 같은 기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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