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긋한 휴가

2014. 10. 12. 12:44나들이

 몇 년 만에 마누라와 나들이를 사박오일 간 하였다.

때 이른 단풍이지만 설악산 주변의 경치와 계곡의 물소리는 언제나 좋은지라 어디를 가든 심신이 상쾌하다.

밥해먹는 시간을 아끼느라 클린형 콘도를 선택하니 음식냄새 없는 깨끗한 방이 좋았고, 쓰레기청소할 일도 줄어서 좋고, 밥해먹는 데 따르는 시간도 없애는 등 여러 가지로 좋은 점이 많았다.

특히 때로는 취사로부터의 완전해방이 새로운 맛과 멋을 즐기는 여행방식이라는 것일 수도 있다는 것을 뒤늦게 알았다.

강릉해변, 점봉아래 귀둔, 진부령, 소금강, 미시령, 동해안에 연하여 있는 해수욕장과 항구 등을 오가며 느리게 다니며 시간을 즐겼다.

*울산바위와 델피노cc가 바로 보이는 쪽으로 방을 잡고,

*왼쪽으로는 대청도 보이고...

*시원하게 확 퍼진 수평선과 밀려드는 파도에 눈과 귀를 씻고...

*한계령 뒷쪽에서의 때이른 단풍

*신흥사와 권금성

*울산바위. 움직이면 닳을 것 같아 그냥 보기만하고...

*울산바위 아래의 계조암 삼성각

*ㅎ 45년 전에 한달간 머물었던 내원암. 신흥사 암자 중 제일 초라하다.묵었던 우측 뒷방은 탁자까지 그대로 있고...

*소금강계곡, 언제나 몸과 마음을 씻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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