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4. 28. 11:17ㆍ나들이
별일 없을 땐 북한산을 어슬렁 대며 돌아다니는 것이 제일 좋다.
노땅 친구 둘 꼬드껴 늦은 봄철의 신록의 맛을 보고자 느긋하게 산행을 했다.
오랬동안 비가 내리지 않아 풍광이 별로 였지만 그런대로 파랗게 자라는 나뭇잎으로 눈 호강은 했다.
미세먼지가 많아 시계가 흐려 시원스런 조망이 아쉬운 날이었다.
일선사 오르기전 평창동의 예쁜 대문
아담한 찻집
라일락향기가 가득 퍼진다
대성문 지나면서 바라본 백운대
산성길 하산길에 등산객이 없어 호젓하고 상쾌하다
오랜 가뭄으로 개울이 신통치 못하다
진달래, 벚꽃이 지고나니 개복숭아꽃이 화려하다
가물어 수량이 적어도 흐르는 물이 차고 깨끗하다
흩날리던 벚꽃잎이 북한산을 뜨기 싫은가 보다
오른쪽 소나무 사이에 백운대가 보인다.왼쪽이 염초봉
웅장함과 너그러운 틋한 모양의 원효봉
돌을 두부 처럼 썰어 쌓아 놓은 듯한 문화재개보수. 볼때마다 한심스럽다.북한산성을 훼손한 것이라고 보아야?
중성문의 돌쌓음은 수작은 아니나 옛사람들의 정성,기술, 고뇌가 들어있다. 최소한 이 정도라야. 큰바위가 노적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