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고 오르는 작두콩
2018. 7. 12. 16:23ㆍ농사
지난 5월 중순 텃밭에 정식한 8개의 작두콩이 몸살을 하면서 둘은 죽고 지금은 여섯이 살아있다.
그 중 다섯 놈이 힘차게 하늘을 향하여 유인줄을 올라타고 자라고 있다.
제일 큰 놈은 키기 2미터 정도이고 벌써 꽃을 피운 것도 있다.
콩의 줄기가 뻗어나는 크기와 키에 비하여 가늘게 보여 제대로 콩을 달리게 해줄지 의문이 든다.
포트에서 발아하고 난 뒤의 떡잎에 비하여 콩잎의 크기가 아주 작은 것도 좀 이상하다.
모종을 정식한 이후 뿌리가 활착되었을 즈음 화학비료를 시비하여 키가 빨리 자라게 하지 않아서인지 아직도 만족스런 성장이 아니지만, 장맛비를 머금고 나서 터널을 타고 오르는 속도가 눈에 띄게 높아진 것은 사실이다.
얼마만큼이나 크게 자라고 콩깍지가 달릴지는 의문이지만 처음 심어보는 작두콩에 대한 기대치가 점점 오르는 것도 사실이다.
아마도 앞으로 한 달 정도 지나면 터널을 모두 덮어 또 다른 시원한 그늘 막을 만들지 않을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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