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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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종내기
모종을 얻으려고 두 평짜리 조그마한 비닐하우스를 만들고 즐거워했지만 파종한지 3주가 지나면서 내 생각이 분명 모자랐다는 것을 인정하게 되었다. 호박종류는 무난하게 자라주었지만 수박은 양호하지 못하였고, 토마토는 참패하였다. 하우스 안의 호조건을 잡초가 즐기며 분탕질을 하고 있으니 ..
2006.05.14 -
텃밭의 운치
황량한 텃밭이라 영산홍 이십 여수를 얻어 심은 게 꽃을 피웠다. 흙빛과 초록빛 속에서 화려한 꽃 색깔을 뽐내고 있다. 덕분에 삭막한 텃밭이 그런대로 부드러워졌다. 텃밭의 붓꽃이 피면 더욱 운치 있는 텃밭이 될 텐 데...
2006.05.14 -
하지감자 맛 보겠군요
씨감자 정성들여 심은 지 2주가 지났는데도 싹이 없다가 이십 여일이 지나 싹이 나와 하루가 다르게 빨리 자란다. 감자농사는 올해 처음해보는 거라 걱정을 많이 했는데 자라는 모양이 씩씩하고 믿음직하다. 포기마다 두세 개 큰놈을 얻을 요량으로 싹을 두개씩 남기고 잘랐다. 벌써 잡초가 기승을 부..
2006.05.14 -
상토를 볶아야 하는데
비닐하우스 두 평짜리를 만들어 2주전에 호박, 수박, 토마토를 심었다. 매일 물을 주고 보살필 수가 없어 포트를 쓰지 못하고 밭의 흙을 채로 치고 상토 한 포대를 섞어 고르고 난 후에 한 뼘 간격으로 정성스럽게 씨앗을 심었다. 언젠가 상토를 만들기 위하여 흙을 솥에 넣고 볶아야 한다..
2006.05.08 -
[스크랩] 미나리깡
텃밭을 디자인하다보니 자투리 밭도 많이 나오고 도랑이 연결된 곳은 이래저래 좀 낮아지는 관계로 비가 많이 내리면 물이 많이 고이게 된다. 석탄일을 지나고 난 다음날 비가 엄청나게 내렸다. 아니나 다를까? 예상대로 물이 빠지고 고이고 하는 것이 생각대로다. 두 해를 물의 흐름 때문에 고달팠던 ..
2006.05.08 -
텃밭이 삭막하여
큰 텃밭에 컨박스 한개만 덩그마니 있고 연못은 있는지 없는지 보이지도 않아 좀 삭막하다. 아래쪽 가든 집 주인이 작은 연산홍 스무 그루를 주어 텃밭 입구 한쪽으로 심어보았다. 다듬지 않은 상태로 볼품은 없으나, 삭막한 느낌은 좀 거두어지는 느낌이다. 뒷산의 진달래를 캐어다 심어볼까 생각은 ..
2006.05.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