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개 내민 쪽파
2006. 8. 27. 23:41ㆍ농사
올 김장에 쓸 쪽파를 손수 마련하고 싶어 두어 평 심었다.
파종시기가 감이 안 잡혀 일단 두어 평 심었고, 두어 평은 다음 주에 심을 예정이다.
밑거름을 충분히 주고 삽질을 깊게 하여 흙을 고른 다음 쪽파를 심고, 베어낸 잡초를 고르게 덮어 주었다.
열흘이 넘어 한 뿌리에 몇 잎씩 고개를 살짝 내민다.
두어 차례 쏟아진 소나기의 힘을 받아 예상보다 일찍 싹을 틔운 것 같고, 잡초이불 덕분에 흙의 유실 없이 수분유지가 잘되어 탄탄한 고개를 내민 것 같다.
나온 싹이 예뻐 보여 인분주 한통을 뿌려주고 나니 때맞추어 적당히 비가 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