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상용 구기자
2020. 11. 28. 21:43ㆍ돌밭의 뜰
텃밭이 넓어 어찌하다보니 구기자도 심었는데, 막상 구기자가 열려도 언제 수확하는지도 모르고 지낸다.
여름철에 구기자열매가 벌레들의 공격을 받아 몰골이 형편없어 쳐다보지도 않고 지냈었는데, 겨울 되어 보니 열매가 또 다시 달려있다.
두 번째 개화 이후 결실이 되었나본데 수량은 많지 않다.
익은 지 오래되고 영하의 추위를 지내서인지 약간 물러서 상태가 좋지 않고 맛을 보아도 산뜻하지 않아 따지 않고 그대로 놔두었다.
구기자와 오미자가 건강약재로 좋다고는 하지만 어찌 먹어야 하는지, 그리고 내가 꼭 먹을 필요가 있는지도 모르겠고, 그저 텃밭정원의 한 구석을 예쁘게 장식하는 꽃과 같은 역할을 바라고 심은 것이라 심은 이후 죽지 않고 자라게 관리를 할 뿐 이었다.
아마도 내년에는 별스런 일이 없다면 예쁜 색을 가진 구기자열매가 많이 달릴 텐데 관상용에 더하여 음용용으로도 사용할 수 있도록 수확과 가공을 생각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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