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남섬 관광(크라이스트처치)

2008. 1. 23. 17:19나들이

시드니의 STAMFORD SYDNEY AIRPORT HOTEL에서 이틀 자고 뉴질랜드 북섬 크라이스트처치로 이동(3시간 30분 비행)하다.

간 곳, 먹은 것 등 : 182ha 면적의 광활한 녹지 해글리 공원, 보타닉 가든,

                          일식 데판야끼(시드니에서의 식사보다는 좀 낫다)

 

남섬 최대의 도시인 크라이스트처치의 어느 호숫가 마을. 어느 마을이나 집 보다 녹지가 몇 배씩 많아 쾌적한 풍경을 연출한다. 사람끼리 부대끼지 않는 여유로움과 평화를 느낀다.

고딕양식의 아트센터, 분수대와 꽃밭, 그리고 더불어 모처럼 아내를 찍었다.

시내를 흐르는 에이번 강에서의 어느 부부의 독서 풍경. 

공연이 있는가 보다.

시내관광용 전차 

상가의 간판이 눈에 거스리지 않고, 인도가 넓어 무척 편하다. 

시내의 상점들은 보통 오후 5시면 문을 닫는다고 한다. 밤에 흥청거리는 술집도 없다고 한다.

우리나라 처럼 밤 문화(?)가 없다는 것이다. 거리에 네온싸인도 거의 없다.

누가 이야기 한다. 우리나라는 재미있는 지옥이고, 뉴질랜드는 재미없는 천국이라고.

 

크라이스트처치의 상징물인 고딕양식의 대성당. 

숙소인 CROWNE PLAZA 호텔 인근의 어른놀이방. 친구와 둘이 각기 100달러를 던졌다. 

침구류를 판매하는 어느 상점의 정갈한 모습. 삼점들은 오후 5시면 문을 닫는다. 들어가보지 못해 무척이나 아쉬웠다. 

호텔 뒤로 흐르는 개울과 밤 풍경. 개울에 팔뚝만한 뱀장어가 슬슬 기어다닌다.

 

어느 곳이나 넓고 여유롭다.

사람들은 얼굴에서 편안함을 풍기며 인생을 즐기는 평화로움이 있다.

우리나라 남북한 면적보다도 좀 큰 작은나라(?)이지만 인구는 4백2십여 만명 뿐이니 얼마나 넓게 사는 것일까? 바둥거리며 부딪히며 한국에서 살다가, 넓은 초원에서 한가로이 풀 듣으며 되새김질하는 양이나 소들 같이 사는 뉴질랜드사람들의 여유로움을 보니 부럽기만하다.

공해없는 땅에서 일년 중 210 여 일을 열심히 일하고 150 여 일을 휴일로 보낸다고 한다. 그러니 레저,스포츠를 마음껏 즐기지 않을 수 없는가보다.

그렇다고 무조건 노는 것은 아니란다. 나이를 먹어도 일자리를 부지런히 찾고 어떤 일을 하던 남을 의식하지 않고 열심히 일한다고 한다.  보잉 여객기를 모는 항공회사의 기장이 하늘을 날아다니며 집을 비우는 게 싫어 대형버스를 운전하는 기사(그곳에서는 캡틴이라 함)를 하는 경우도 흔히 본다한다.

돈 많이 가지고 이민와서 무의도식하며 세월을 보내는 한국인들이 있다면 경멸대상 1호란다.

거대한 공장이 거의 없고 농축산을 주로 하는 나라의 일인당 국민소득이 삼만달러를 넘고, 공무원의 청렴도가 세계 2위이다.

애기를 낳으면 정부지원금이 나온다. 둘을 낳으면 또 나온다. 세 번째 낳으면 더 많이 나온다. 결혼하여 아이들을 잘만 낳아도 생활에 도움이 된다고 한다. 대학등록금과 용돈까지 정부가 돈을 대여하여 부모의 도움없이도 얼마든지 학교를 다닐 수 있다.

병원의 치료비도 무료이다.

물론 사립학교의 등록금이나 특정병원의 이용료는 무척 비싸다고 하지만....국민들의 기본생활을 국민들이 걱정하지 않도록 나라가 책임을 진다고 하니 한국인의 눈으로 보면 뉴질랜드는 분명 천국이라고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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