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간
2018. 2. 20. 22:51ㆍ삶의 잡동사니
인천 시내에도 대장간이 있다.
도원역에서 동인천역 쪽으로 가는 전철 옆길에 대장간이 몇 집 있다.
주변에는 철공소, 대장간, 보일러와 난로(연탄, 화목)류를 파는 가게들이 연이어 있다.
인일철공소란 가게는 60년을 넘게 대장장이 일을 하는 분이 운영하는 걸로 알고 있다.
매번 그 거리를 지날 때마다 그냥 휘딱 지났는데 신흥동시장에 있는 물미횟집에서 친구들과 저녁약속을 한 김에 도원역에서 내려 일부러 그 곳으로 걸어가며 둘러보았다.
대장간의 화덕이나 프레스의 크기로 보아 대장간으로서는 큰 규모이다.
아마도 철공기계류의 부속도 생산해낼 만한 규모와 기술을 가진 것으로 판단이 된다.
각종 농기구류도 많이 전시되어 있는 데, 살펴보니 대부분이 맘에 드는 수준이고 모양이 좋다.
앞으론 호미 하나라도 그 곳에 가서 사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