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누라도 텃밭에서 일하고 쉬고
2007. 6. 28. 10:23ㆍ농사
무지 덥다.
한낮에 밖에 나가면 밭을 슬슬 다니기만 하여도 땀이 턱 아래로 뚝뚝 떨어진다.
새벽에 일하고 샤워하고, 아침 먹고 또 일하고 샤워하고, 잠시 쉬다 한시간 일하고 샤워하고... 점심 전에 목욕을 세 번 하기도 한다. 오후 5시가 넘어서 밭에 나가 일하고... 최소한 한낮 다섯 시간은 농막에서 시원하게 지내며 빈둥거린다.
마누라가 같이 와서 일 좀 거들고, 모처럼 늘어지게 쉬어 갔다. 쭈그리고 굽히며 일하고 나니 엉덩이 뼈와 허벅지가 아프단다. 그러나 텃밭에선 잠도 푹자고, 아침부터 머리가 맑아 좋다고 한다.
그리고 해 지고 나면서부터 아침까지의 산골의 상쾌한 서늘함은 도시에서 맛볼수 없는 즐거움이란다.
부부동반 텃밭행이 자주 있을 것 같다.
*마누라가 5 미터 넘게 높게 지은 비닐하우스 앞에서 사진을 찍자고 해서.., 아직도 비닐을 덮지 않았다
*마누라가 새벽나절 호미들고 기어간 고추밭...지줏대 없이 놔두어 볼까 한다
* 땅콩밭인데...잡초밭이다
*두 놈이 달린 완전 무농약 엉터리 사과..내년에는 열 개는 따 먹을 것 같다
*올해 식탁을 즐겁게 할 방울토마토밭
*마늘 풀밭.. 화학비료 없이 풀과 함께 자란 육쪽마늘은 작지만 단단하며 맛이 일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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