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은 다시 오고

2008. 4. 13. 17:24삶의 잡동사니

누구에게나 물어보아도

봄은 어린 거라고

봄은 따뜻한 거라고

봄은 희망을 말하는 거라고


이제껏 살아보니

봄은 새로움을 보는 거지만

봄은 지나온 나날을 보내는 거고

그래서 봄은 또 다른 세월을 보내는 거라고


그러나 생각해보니

봄은 소중한 시작이니

봄의 따스함에 흠뻑 적시고

봄을 바쁘게 보내야지

 

나른함과 게으름보다는

싱싱함에 기대를 걸면서

오늘도 세월을 만진다

 

 * 연못가의 붓꽃. 올해는 두 무더기에서 30여 송이는 족히 필 것 같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 요놈 석곡 때문에 집안에서 맑은 향기를 맡는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