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을 맞은 텃밭

2019. 4. 24. 19:19농사

 영하의 기온에서 벗어난 텃밭은 이제부터 활기를 제대로 찾고있다.

앞으로도 새벽에 영하의 날과 서리가 몇 번 있을테지만 물러나는 찬기운은 약할 뿐이다.

굳쎄고 성질급한 잡초들은 벌써 꽃을 피우기도 하고, 추운 겨울을 버틴 작물들 몇 가지는 초록빛을 싱싱하게 찾아가며 성장을 해가고 있다.

* 부추가 올라와 자라기 시작했으나 첫물로 따기에는 아직도 한 열흘 더 지나야 하려나?

* 마늘이 밭 위에 덮은 검불을 제치고 솟아오르고 있다. 작고 단단하고 맵고 달은 마늘을 위하여!

*쪽파가 기운 넘치게 컷다. 씨앗용으로 쓸 녀석을 제외하고는 입맛 돋음용 쪽파무침으로!

* 토종대파가 꽃망울을 만들고 있다. 텃밭에서 제일 먼저 먹거리로 쓰고있는 중이고, 달콤한 파내음으로 텃밭주인의 입맛을 다시게 하고있다. 대파씨앗 나눔에 부족함이 없을 듯하다.

* 처음 재배한 양파는 형편 없는 수준으로 반타작도 못한다. 아직도 비실비실거린다.

* 3월말에 급하게 파종했던 총각무가 춘설파동 이후에 싹을 올렸다.

* 텃밭에 허브종류 네 가지를 심었지만 요 녀석만 제대로 살아났다.                                 


* 딸기 한 삽을 이웃에서 얻어 포기를 나누니 7포기다. 농막 뒷뜰 길가에 심었다.                   


(2019.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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