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자녀석의 코로나확진
2022. 3. 6. 12:00ㆍ손자녀석
손자녀석 못 본지 2주가 넘었다.
올해 초등학교입학을 한다고 했는데, 코로나사태로 입학식도 없는 모양이다.
인천에 코로나 확진자가 연일 급증하는 요즈음 집에 오라하지도 못하고, 한동안 녀석이 나타나질 않기에 궁금했는데 며칠 전에 할머니에게 영상통화를 하면서 아양을 떨며 씩씩한 모습으로 밝게 웃는 모습을 보여 줬었다.
그런데 그 다음 날에 손자녀석과 며느리가 코로나확진을 받아 자가치료 중이며, 손자녀석이 할아버지 할머니에게 코로나에 걸렸다는 걸 비밀로 하라고 해서 늦게 연락을 했다나!
꼬맹이도 뭘 아는지 참!
하긴 TV도 보고, 인터넷검색도 하는 때이니 꼬맹이 머릿속에 예전의 나 이상으로 아는 게 엄청나게 많이 들어가 있을 터이다.
손자녀석은 무증상이고, 며느리는 목이 째지는 듯이 아프지만 몸살감기로 인한 증상별 처방약을 복용하며 지내고 있다는 것이다.
아들은 음성이란다.
아파트 안에서도 마스크 쓰고 조심을 하라는 지침을 잘 따랐나보다.
그런 알림을 받고 뭔 말을 하나?
꼬맹이는 잘 먹도록 요리해주고, 며느리도 무조건 잘 먹고 걱정하지 말라는 말 밖에!
손자녀석은 3일 전에 격리해제 되었고, 며느리는 오늘 격리해제 된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