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자녀석
2022. 12. 26. 22:09ㆍ손자녀석
아들이 둘이지만 손자는 한 놈이다.
요즘의 세상모양이 내 가족에도 그대로 나타난다.
남자 녀석이 웬 피아노?
내 어릴 때 먹고 살기도 힘든 세월에서 생각하는 그대로를 지금에도 다시 같은 생각으로 산다는 것은 한심하다고나 할까?
피아노를 잘 치든 못 치든 어릴 적의 취미로 즐기는 손자가 마냥 귀엽다.
그리고 낭만, 서정, 예술적 감각 등 어릴 적 나에게 부족했던 면을 손자녀석이 채워 넣는 모습이 대견스럽다.
코로나19시대를 살아가는 초등학교 1학년인 손자녀석이 참 힘든 세월을 보내고 있다.
코로나19에 두 번이나 걸려 자가격리를 하면서도 웃음을 잃지 않고 씩씩하게 자라고 있는 녀석이 참 예쁘다.
녀석은 제일 좋은 게 뭐냐고 묻는 나의 물음에 언제나 밖에 나가 실컷 뛰어 노는 것이라고 대답한다.
그래라! 실컷 놀고 나서 공부든 뭐든 하고 싶은 것 해라!
어린이의 순수한 마음을 지니고 있는 녀석이 정말 예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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