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 5살 손자
2020. 10. 3. 18:35ㆍ손자녀석
손자녀석이 만 다섯 살이 넘었다.
이제는 타협을 할 줄 알고, 그에 따른 양보를 이해를 한다.
이따금 생떼를 쓰기도 하지만 이해득실이 뭔지를 알아가는 모양이다.
추석음식 하느라 집안이 복잡할 때에 아파트 뒷산을 데리고 갔다.
두 시간 가까이 오르내리고 땀을 빼고서야 다리가 풀려서 못 걷겠다고 업어달라고 한다.
업어보니 무거워서 내 허리가 걱정된다.
꺼꾸러 나를 업어라하며 버티니 히죽 웃고는 내려와 앞으로 달린다.
내년부터는 북한산등산을 다녀 볼까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