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의 손자녀석
2020. 8. 5. 12:08ㆍ손자녀석
손자녀석이 이번 달에 만 5세가 된다.
아직도 한글을 깨치지 못하고 있고, 바늘시계는 읽을 줄을 모른다.
그런데 일주일에 하루정도 자는 우리 집의 살림살이 물건들을 모두 꿰뚫고 있고,
할아버지와 할머니의 속마음을 읽으며 협상과 타협을 할 줄 알고,
말을 논리적으로 잘하는 것을 보면 희한하다.
할머니가 해주는 밥이 맛있어서인지 우리 집에서는 엄청 많이 먹고 그에 따라 배설도 많이 한다나?
그게 사실이라면 며느리가 해주는 밥은 맛이 없어 적게 먹는다는 것인데 좀 걱정스럽다.
체중과 키가 표준치보다 좀 아래지만(21Kg, 108Cm) 군살이 없고 탄탄하다.
아이들을 미리 여러 가지를 공부시킨다고 똑똑해지는 것이 아니다.
나는 손자가 튼튼하고, 명랑하고, 심성이 좋게 자라기를 바라는 마음뿐이다.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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