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자녀석의 입원
2019. 12. 27. 17:52ㆍ손자녀석
만 4년이 좀 지난 손자녀석 때문에 늙은이의 가슴이 철렁거렸다.
어느 순간 행동이 그대로 굳은 듯이 잠깐 멈춰있기도 했고, 눈동자를 흘기며 째려보거나 이상하게 깜작이는 틱 현상이 있어 급하게 병원에 입원하여 성탄절 전후로 여러 가지 검사를 하였다.
혈액검사, X레이검사, CT검사, MRI검사, 뇌파검사, 척수검사, 자가면역검사, 인지검사, 안과검사 등을 하느라 6일간을 입원하여 고생을 하였다.
검사와 진료결과 별다른 이상이 없다하여 일단 퇴원을 하였고, 나중에 호흡기와 내분비계통의 통원진료를 더 보기로 하였다.
일단은 아이들에게 흔한 경기로 판정을 받은 것이지만 마음이 놓일 리가 없다.
녀석이 퇴원 후에 우리 집에서 며칠 지내기로 했는데, 언제 이상하기나 했냐는 듯이 쾌활하고 활발하게 놀며 지내 할머니와 내가 바라보는 시선이 좀 편해져서 다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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