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2. 23. 14:52ㆍ삶의 잡동사니
신종코로나19로 온통 난리다.
병에 걸린 환자가 생각 없이 돌아다녀서 전염병을 전파하여 대구경북지역이 난리가 났다.
환자들이 전국으로 퍼지는 양상으로 가니 걱정이 많이 된다.
치사율에 관계없이 온 국민을 공포 속으로 밀어 넣은 결과를 놓고 정치하는 사람들이 니잘못이니 내잘못이니를 따지기도 하고, 과거의 메르스나 사스 때의 잘잘못에 빗대어 앙앙거리는 꼴을 볼 때에는 참으로 한심스러운 생각이 든다.
적폐냐 신 적폐냐를 따질 것이 없다.
적폐에 신구를 따질 것 있을까?
잘못하는 것이 바로 적폐이니 그 잘못은 바로잡아 없애도록 하여야 한다.
이런 와중에는 정치하는 사람들 나라를 걱정하는 마음으로 합심하여 올바른 정책을 추진하도록 하고,
행정 하는 사람들은 본분을 망각하지 말고 일사분란하게 공무를 수행하여서 국민들이 안심하고 지낼 수 있도록 하여야한다.
그나저나 국회의원선거와 신종코로나19가 겹쳐 더욱 혼란스럽게 한 달 넘게 지내야 될 것 같다.
보수이되 꼴통이 아니었으면 좋겠고,
진보이되 좌빨이 아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다.
참! 어디에 진보적인 보수, 보수적인 진보는 없나?
그리고 지저분한 인간들을 국민의 대표자인 국회의원으로 만들지 말자.
보수든 진보든 여든 야든, 정치하면서 특히 부정한 방법으로 돈 벌거나 남을 돈 벌게 하는 인간들에게는 우리들의 깨끗한 표를 하나도 주지말자.
그러한 정치모리배는 죽을 때까지 우리들이 내는 세금을 축내는 몹쓸 인간이니 말이다.
아침에 밖을 보니 눈이 답답하다.
멀리 계양산이 아예 보이질 않는다.
겨울 같지 않은 겨울이 지나가며 눈 대신 비가 내리고, 초미세면지인지 미세먼지인지가 지저분하게 안개 속에 스며들었는지 창을 활짝 열지 못하게 한다.
겨울 같은 겨울이 지났으면 우한폐렴이니 뭐니 하는 전염병이 기승을 부리지 않았을 게다.
마음 놓고 돌아다닐 수가 없어 답답하지만 어쩔 수 있나?
다가오는 봄날의 화사한 햇빛이 천지를 뒤덮을 때면 신종코로나19도 맥을 못치고 사라지지 않을까?
그래도 메르스나 사스 사태를 지날 때처럼 조심스럽게 지내는 것이 좋겠지.
조만간 따뜻하게 불어오는 봄바람에 풀 나무가 파랗게 되면 세상도 좋아지겠지.
(202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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