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즈음 하는 일은

2018. 12. 18. 14:23마음, 그리고 생각

 언 땅에 가서 할 일이 없으니 텃밭에 갈 일이 없다.

영상의 날씨가 계속되면 농막 주변을 손보고 밭고랑을 만들어가며 땀을 좀 빼는 것이 좋겠지만 돌밭은 땡땡 얼어 수도를 끊어 놨다.

추운 농막에서 밖의 일을 하지도 못하면서 지내기도 청승맞은 일이다.

그래서 요즈음은 집에서 농사공부를 하며 틈틈이 집안일을 돌봐주기도 한다.

 내가 하는 농사공부란 원래부터 하지 않아도 되는 공부라고 볼 수도 있겠지만, 그래도 지금 즐기는 농사일의 초심과 기본을 잃지 않도록 하고 좀 더 텃밭생활을 맘에 들게 즐기기 위한 과정을 다시 되새기기 위한 거라고나 할까?


요즘 되새겨가며 다시 보면서 공부하는 책은

흙을 알아야 농사가 산다

잡초의 재발견

자연농법

흙의 학교등이다.

농사의 기본에 해당하는 것들로 오래전부터 소위 자연농법으로 농사를 즐기는 내가 꼭 보아야 할 책으로 생각되어 옆에 두고 있는 책들이다.



 내년에는 지금껏 해오던 농사보다도 더 발전된(?) 엉터리자연농법으로 농사를 즐기면서 먹거리를 얻어 보고자 하는 것이다.

그리고 텃밭을 더욱 자연친화적이고 자연스러운 모양의 텃밭정원으로 만들어가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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