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저축은행 은행장에 취임하며

2009. 10. 6. 06:18마음, 그리고 생각

(200.9.25 인천저축은행 은행장에 취임하였다.

임기중에 인천저축은행이 힘차게 비상하는 모습을 흐뭇하게 바라보며 즐기고 싶다.

취임사에 언급된 마음이 임기 내내 변하지 않고 진력을 다할 것임을 다짐하며 아래의 취임사를 다시 새겨본다)

 

 저를 인천저축은행 식구로 맞아주신 주주님들께 무한한 감사드립니다.

제게 있어서는 한 조직의 대단히 중요한 구성원인 대표이사가 되는 이 순간은 제 인생에 있어서 아주 중요하고도 기쁨이 넘치는 의미 있는 날입니다.

그러나 저는 인천저축은행을 자랑스러운 은행으로 만들어야 한다는 중압감으로 기쁨보다 더 큰 사명감을 제 가슴 속에 품고 있습니다.


 인천저축은행은 지금 위기에 처해있다고 감히 말씀드립니다.

그리고 지난 해 이후에 나타난 양호하지 못한 영업상태보다 더 나쁜 결과가 연이어 나타날 수도 있을 것이라고 감히 말씀드립니다.

 그러나 저는 인천저축은행의 밝은 미래를 바라봅니다.

홍역을 치른 아이가 더 똑똑하고 강인해질 수 있듯이,

인천저축은행은 앞으로 더욱 좋은 은행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믿기 때문입니다.


대표이사로 취임함에 있어 세 가지 목표를 세우고 실천할 것을 주주님들에게 다짐합니다.


 첫째, 저는 인천저축은행을 깨끗한 은행으로 만들겠습니다.

모든 은행업무를 투명하고 깨끗하게 처리하여 비리와 부실이 없는 은행으로 만들겠습니다.

저를 비롯한 임원 모두가 솔선수범하여 투명하고 깨끗한 마음으로 업무에 임하고, 올바른 생활태도를 견지함으로써 은행직원들 모두가 즐거운 마음으로 깨끗한 은행을 만들어 가는데 동참하도록 하겠습니다.


 둘째, 저는 인천저축은행을 튼튼한 은행으로 만들겠습니다.

은행이 깨끗해지고 기본이 충실하게 영업을 하면 결과적으로 튼튼한 은행이 될 것으로 확신합니다.

저축은행은 그 기본이 서민은행이므로 서민을 상대로 봉사하고 영업을 하는 무기만을 가졌습니다.

큰 대출과 큰 예금을 기본으로 하는 무리한 영업을 하면 단기적인 성과가 있을 수 있겠으나 큰 거래로 인한 큰 위험을 감수해야하는 문제가 많아 부정적인 결과를 초래하기 쉽습니다.

그렇다고 자잘한 서민금융만을 유지하자는 것이 아닙니다.

바탕이 튼튼하게 이루어진 다음에 은행의 자산규모와 운용능력에 맞추어 은행거래의 규모와 자산운용을 형편에 따라 늘려가자는 것입니다.

그렇게 함으로써 인천저축은행은 회사 창립이래로 일관되게 유지하여온 건전한 은행, 튼튼한 은행이라는 위상을 다시금 회복하고 크게 발전할 수 있는 토대를 구축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셋째, 저는 인천저축은행을 크게 도약하는 은행으로 만들고 싶습니다. 그리하여 깨끗하고, 튼튼하고, 크게 커가는 은행의 즐거운 맛을 보고 싶습니다.

그렇게 됨으로써 은행의 주인인 주주님들이 만족하여 크게 웃으시는 모습을 보며 보람을 느끼고 싶습니다.


 지금 말씀드린 세 가지 목표는 아주 평범하고 간단한 것이지만, 지금의 인천저축은행의 영업상태와 영업환경 하에서 쉽사리 바로 얻어질 수 없는 것이지요.

그러나 어려운 환경에서 뜻을 세우고 땀 흘려 성취를 했을 때의 얻어지는 기쁨을 얻음으로써 인천저축은행의 임직원, 그리고 은행의 주인인 주주님들이 크나큰 보람을 느끼도록 만들 것입니다.


 이번에 인천저축은행의 새로운 가족이 된 우리들 세 사람, 직원들과 함께 모두 힘을 합하여 열심히 일하겠습니다.

 우리 임원들은 궁극적으로 은행의 주인인 주주님들에게 주주로서 누리는 만족을 최대화 하도록 하여야하는 의무를 지고 있음을 잘 알고 있습니다.

 열심히 일하겠습니다.

많은 성원과 지원, 그리고 격려를 보내주시기를 기대합니다.

그리고 저희 임원들이 혹 잘못 나가지 않나 항상 눈여겨봐주시고, 만약 잘못을 범하였을 때에는 가차 없는 벌을 내려주시길 바랍니다.


 저를 비롯한 임원들 모두 일심으로,

인천저축은행을 

깨끗한 은행,

튼튼한 은행,

도약하는 은행으로

만들어 가는데 혼신의 힘을 다할 것임을 약속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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