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깨 정식하기
2020. 6. 21. 15:38ㆍ농사
참깨농사는 의외로 쉽다.
거름을 신경 써서 할 필요도 없고, 병충해도 별로 생기지 않으니 한량농사꾼이 텃밭에서 놀면서 고소한 참깨를 얻는데 어려움이 없다.
모종을 올해에도 살까 하다가, 이번에는 너무 쉽게 농사를 하기 보다는 아예 모종을 한 번 시도해봄이 좋을듯하여 모종밭을 별도로 만들어 파종을 하였었다.
* 아랫부분이 참깨씨앗을 떨구고 예초기로 자른 잡초를 썰어 덮어준 모종밭(2020.5.29)
(2020.6.14)
밭을 갈고 고르고 이랑을 만드는 것을 경운기로 하면 밭에 직파를 하는 것이 쉽고 좋지만, 잡초 밭을 예초기로 두어 번 다스리고 괭이로 대강 골을 파서는 참깨씨앗을 직파하기가 어렵다.
그러기에 참깨모종을 정식하는 방법을 택할 수밖에 없는 것이다.
참깨모종이 정식하기에 알맞게 자랐기에 예초한 밭을 괭이로 골을 내 파고 배수펌프를 이용하여 연못물을 두 차례 흠뻑 스며들도록 충분히 공급하였다.
골의 간격은 나중에 예초기로 잡초를 다스리기 편하게 40여 센티미터 간격으로 하였다.
가로12미터, 세로 6미터의 20여 평의 밭에 참깨모종 400여 개를 오후 늦게 정식하고, 해질 무렵 20여 분간 맛 좋은 연못물로 분사해주었다.
일주일간 돌보지 못하여 걱정을 했으나 일기예보는 다음 주 수목요일께 비가 온다하니 한결 마음이 가볍다.
(2020.6.19)
'농사' 카테고리의 다른 글
들깨모종밭 (0) | 2020.06.24 |
---|---|
고추밭 세 군데 (0) | 2020.06.21 |
베란다 고추텃밭(2) (0) | 2020.06.07 |
텃밭풍경(6월2일) (0) | 2020.06.03 |
오월 중순의 텃밭 (0) | 2020.05.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