텃밭풍경(6월2일)

2020. 6. 3. 22:26농사

연못가에 붓꽃과 마가렛꽃이 한창 피기 시작이다. 물의 유입량이 아직 적어서 연못의 수위가 낮고 물이 깨끗하지를 못하나 동강어리연이 한창 세력을 넓혀가고 있다.

올해 처음으로 대서감자종자를 4kg 심었는데 현재상태가 아주 양호하다. 거름을 하지 않아 알은 작겠지만 맛은 좋을 것 같다.

잡초가 많아 청양고추가 눈에 띄지 않을 정도지만 비 두어 번 내리고 잡초를 손보고 나면 모양이 제대로 날 것이다.

영양부추를 포기나누기를 하여 심은 지 두 달 만에 처음으로 한 줌 집에 가져갈 양은 되겠다.

작고 단단하고 단맛이 일품인 텃밭의 육쪽마늘 세 접이 마늘쫑을 내고 있다. 색이 바래지면 거둘 것이다.

집에서 심심풀이로 화분에 심어 모종을 낸 것을 밭 한구석 작은 밭에 이식한 제천토종대파가 뿌리를 내려 튼튼하게 자라기 시작했다. 조금 더 크면 밀집된 대파를 한 번 더 이사시킬 것이다.

미나리꽝에 미나리가 쇠뜨기, 애기똥풀, 크로바 등과 함께 섞여있다.

올해에는 텃밭에서 자생하는 돌미나리가 여기저기 많이 번식을 하고 있어 돌미나리 풍년이다.

한 구석 손바닥 밭에 토종대파씨를 떨구었는데, 잡초에 둘러싸여 기진해있어 응급처치를 해주었다. 토종대파 100여개를 이사시켜야 된다.

풀밭을 대강 정리하고 호박고구마 모종 두 단을 심었는데 상태가 괜찮다. 대강 김매기를 해주었다.

땅콩은 네 이랑을 껍질째 심었는데, 발아상태는 대만족이다. 껍질을 흙속에 놔둔 녀석도 있고 껍질을 머리에 이고 싹을 올리는 놈들도 많다.

잡초를 토벌하고 난 후에 참깨모종을 심으려고 모종밭을 만들어 참깨를 떨구고 잡초를 썰어서 피복을 해주었다. 발아가 신통치 못하면 참깨모종 세 판은 사야 되는데 잘 되기를 바라고 있다.

들깨와 참깨를 심을 150여 평의 풀밭을 예초기로 정리를 했다.

모종을 심기 전에 한 번 더 예초기를 돌린 다음 괭이질로 심을 자리를 고른 후에 정식을 할 것이다.

농막 옆 사과나무 아래 돌미나리와 토종민들레 밭.

한 팔 넓이 이랑 여덟 개의 인디언감자밭에 지주를 박고 오이망을 쳐주었다.

농막아래 틀밭에서 상추 두 종류가 먹을 만하게 자랐다.

매실밭 잡초토벌 전후. 매실은 많이 달렸는데 매미나방유충인 송충이가 붙기 시작하여 얼마나 거두게 될지 모르겠다.

점심에 먹을 상추와 마늘쫑, 딸기.

 

 

토마토를 위한 지주대 아래 토마토가 자라고 있고, 그 남쪽으로 칠성초가 도열하여 튼튼하게 힘 받고 클 태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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