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부스터샷

2021. 12. 8. 11:28삶의 잡동사니

 연일 코로나확진환자가 늘고 있다.

정부의 일관된 방역정책과 조치가 흐트러져서인지, 국민들의 방역주의가 느슨해져서인지, 아니면 둘 다 원인인지 모르겠으나 오늘은 급기야 칠천 명을 초과하는 신규환자발생이 기록되었다.

젊은이들은 코로나 걸려봤자 별거 아니라는 의식이 팽배해져가고 있는 듯하기도 하고, 고령층의 늙은이들이 예방주사의 부작용이 두려워 피하는 경우도 많은 모양이다.

이럴 때일수록 정부가 일관되고 확고하고 형평성 있는 방역과 지원대책을 수립하고 국민들을 안심시키는 조치를 취해야 하는데, 쓸데없는 자화자찬이나 하고 상황이 악화되면 어설픈 핑계나 대는 모습들이 한심스럽게 생각되는 것은 나만이 그러할까?

그리고 매스컴에서는 연일 소상공인, 자영업자에 대한 지원방법과 대책에 대하여 요청과 불만 등 찬반의 정책과 기대 등이 오르내리고 있는데,

어떤 때 그 것들을 바라보면 코로나로 힘든 국민들이 우습게도 그들뿐인 것처럼 보이기도 한다.

요즘 시대에는 그들 이외에도 실직자, 무직자, 소득이 줄어들어 생활하기 힘든 근로자들도 그 숫자가 소상공인이나 자영업자들 못지않게 많을 것이다. 아니 훨씬 더 많을 것이다.

대선 분위기에 휘둘려서 자기들에게 유리한 눈에 보이는 효과에만 치중하여 비중을 두고 정책을 남발하는 정치인들의 행태를 보면 우리나라의 정치수준이 그야말로 후진국 급에 속한다는 말을 부정하기가 참으로 어렵다.

우리들 민초들이 정치모리배들을 솎아내고 단호하게 처벌해야하는 수준이 되어야하는데, 그 또한 바로 기대하기 어려운 형편이니 그저 답답한 지경이다.

 

 어제 코로나예방주사 추가접종을 하였다.

추가접종예약을 한 날보다 이 주일쯤 더 당겨서 아내와 함께 조기에 접종을 하였다.

인천지역 교회에서 발단이 된 오미크론의 영향인지 조기에 추가접종을 하라고 하는 알림이 연속 오기에 추가접종예약을 한 동네의원에 문의하여 접종일자를 앞당겼다.

지난 두 번의 접종은 AZ로 하였고, 이 번 추가접종은 화이지로 맞았다.

지난 번 예방주사를 맞을 때의 번잡스러움이 없이 기다림 없이 바로 주사를 맞았고, 우리가 접종을 끝내고도 추가접종을 하러 오는 사람들이 별로 없어 기분이 좀 묘했다.

지난밤에는 AZ접종 때와 달리 뻐근하고 몸살 끼가 좀 있어 두 번이나 깼었으나, 접종한지 하루가 지난 지금은 별다른 이상증상은 없다.

1,2차 접종 때와 마찬가지로 타이레놀을 준비하였으나 한 알도 먹지 않았다.

 

 아직도 예방주사를 기피하는 사람들이 꽤나 있다.

60세 이상 코로나확진자들 중 반 정도는 미접종자이며, 60세 이상의 고령층이 위중증 환자 중 83.8%를 차지한다고 한다.

그리고 사망자의 95.9%60세 이상이라고 한다.

고령자일수록 기피하지 말고 예방접종을 하여야함을 알 수 있다.

누군가는 사람은 죽을 때가 되어야 죽는다고 하면서 살때까지 살겠다고 부작용이 두려워 예방접종을 하지 않는다고 하는데, 예방접종을 하고서 명은 하늘에 맡기면서 위생생활을 하는 것이 정도가 아닐까?

어쨌거나 나와 나의 가족을 위하고 내가 살아가는 주변을 위하여 예방주사를 맞아야 할 것이다.

예방주사를 맞아도 코로나에 걸릴 수 있다 해도, 계속 변이되는 코로나로 예방주사를 자꾸 맞아야 한다고 해도, 예방주사를 맞으면 위험할 수도 있는 환자이거나 허약한 사람이 아닌 한 코로나사태가 끝날 때까지 예방접종을 하고 마스크를 쓰는 게 옳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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