텃밭의 봄 기운
2019. 3. 9. 10:41ㆍ농사
텃밭은 아직도 겨울에서 벗어나지 못한 새벽날씨를 유지하고 있고 언 땅이 전부 풀리지를 않고 있지만 여기저기에서 생동하며 모양을 뽐내기를 준비하는 모습들이 눈에 띤다.
양파가 얼어 죽었나 걱정을 했지만 덮은 비닐을 찢고 보니 봄바람에 맞추어 성장할 준비를 하고 있다.
월동을 도와주지 않았던 토종대파는 굵게 줄기를 내는 폼이 올해 좋은 씨앗을 얻는데 문제가 없어 보인다.
쪽파도 아주 싱싱하게 새싹을 밀어내고 있다.
시금치들은 냉해를 입었나본데 며칠 사이에 파란 잎들의 크기가 커지는 걸로 보아 좀 얻어먹을 수 있을 것 같다.
매실나무 이십여 개 가지치기하느라 오른손아귀가 아프다. 아무래도 두 손으로 사용하는 큰 가위를 장만하여야겠다.
연못도 봄을 맞아 바위에 붙은 이끼가 살아나고 둘레의 꽃들도 월동을 잘 하였다.물은 계속 넘쳐 배수구로 나가는 물소리가 연못이 살아있음을 알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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