텃밭의 야생화

2009. 4. 28. 19:05돌밭의 뜰

 텃밭이 산 아래에 있어 여러 가지 야생화들이 많이 자라고 있다.

요즈음은 지천인 냉이와 민들레 말고도 개울가나 두둑 주변 잡풀 속을 들여다보면 아주 예쁜 놈들을 만날 수 있어 좋다.

이름을 대부분 모르기에 그냥 텃밭의 야생화라고 부르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생명의 조화로움과 신비스러움에 빠지기도 한다.

* 현호색 

* 애기똥풀

* 광대나물

* 꽃다지

* 냉이꽃

 

야생화를 약초나 독초 등으로 구별하여 좋아하고 싫어할 것이 아니고 꽃의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는 대상으로만 바라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아주 작은 꽃이 대부분 더욱 신비스럽다.

꽃잎의 모양, 대칭과 색깔 등을 한참 바라보며 촬영을 하다보면 고급카메라가 없는 것이 아쉽기도 하다.

욕심내고 야생화를 화단으로 끌어오는 것에 급급할 것이 아니라 있는 그대로 자연의 환경 속에서 편하게 바라보며 즐기는 것이 자연을 좋아하는 사람의 기본이 아닐까 한다.

텃밭의 야생화를 충분히 감상한 후에는 텃밭에 접한 뒷산을 뒤지는 것이 버릇처럼 되었지만, 올 봄은 텃밭일이 많아 산 속의 야생화 감상을 뒤로 미루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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