텃밭의 오미자

2022. 5. 6. 21:54돌밭의 뜰


지난 해에 옆집 프로한테서 오미자뿌리 몇 개를 얻어 심었다.
마땅한 자리를 찾다가 개수대 옆 작은 파이프터널 아래에 심었다.
남쪽에 다섯 뿌리 북쪽으로 세 뿌리를 심었는데, 올 봄에 보니 남쪽에 심은 오미자는 작년에 자란 줄기가 모두 살아 싹트고 계속 자라 한 길을 넘게 자랐다.
엊그제 살펴보니 왕성하게 자라는 잎에 더하여 처음 보는 오미자꽃이 많이 피어있어 올해는 오미자청까지 만들 게 생겼다.
북쪽에 심은 오미자는 죽었으니 남쪽의 오미자가 3M높이를 넘어가 멋진 터널을 만들기를 기대하지만 어쩔지 모르겠다.
어쨌든 텃밭에 먹거리와 볼거리를 충족하는 명물을 얻은 기분이다.
오미자꽃은 다섯장으로 되어있고 예쁜 모양은 아니다.
빨간 오미자 열매가 주렁주렁 많이 달려야 텃밭주인의 눈길을 끌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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