텃밭의 출입문
2020. 4. 29. 19:08ㆍ돌밭의 뜰
작년 시월에 고라니의 텃밭출입을 막기 위하여 농막 옆 출입로에 노루망을 쳤었다.
해를 지나고 보니 노루망을 세워놓은 것이 어설프고 약한 모양이라 다시 만들었다.
돌대문 지나기 전에 노루망을 일자로 간편하게 만들어 세우고 그 높이도 여섯 자짜리 고주지주대로 조금 높이고 가로대를 더 붙여 좀 더 튼튼하게 만들었다.
만들어 놓고 보니 먼저보다는 좋지만 역시 머리를 숙이고 출입을 하여야하고 출입구양쪽에 덩굴로 자라는 꽃을 심어놓기에는 부족함이 많다.
아무래도 비계파이프나 수도파이프로 튼튼히 고정을 하고 높이를 최소 2미터 정도로 높여야겠다.
텃밭에 웬 출입문을 따로 만들 필요가 있을까하겠지만 고라니가 개울가에서 텃밭으로 들어오는 공간이 농막 옆이고 그 곳이 열려있기에 차단시설이 있는 것이 효과적이고, 아무리 농막이라 하더라도 출입문을 허름하게라도 만들어 붙여놓는 것이 안정적인 느낌이기에 잘 만들었다는 생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