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못의 꽃향기

2020. 6. 21. 22:41돌밭의 뜰

 요즈음 충분히 비가 내리질 않아서인지 텃밭연못의 물 유입량이 줄어 수위가 높지 못하다.

그래서 연못의 물이 배수구로 빠져나가지 못하고 자연누수만 되는지라 연못의 물상태가 썩 좋지는 못하다.

그렇지만 노랑어리연이 많이 피면서 수면을 덮어가고 있으며 연못 둘레에는 마가렛이 만개 후 볼품이 없어지면서 백리향, 바위치, 다이어스 카모마일이 꽃향기를 풍기고 있다.

* 백합도 꽃피울 준비한창이다

예초기 작업을 하고 흐르는 땀을 식히느라 연못가 소나무 아래 바위의자에 앉으면 달콤하면서 싱싱한 향내가 주위를 감돌고, 물 위의 노랑어리연이 바라보라며 손짓을 한다.

이내 땀은 사라지고 피로가 풀리면서 머리가 맑아진다.

연못이 최고의 피로회복장소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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