텃밭장난
2012. 4. 26. 19:48ㆍ마음, 그리고 생각
텃밭 가꾸기를 못하니 언제나 몸이 근질근질 거린다.
더구나 텃밭이 너무 멀리 떨어져있어 쉽게 갈 수 없고, 뒤늦게 할 일이 많아 요즘엔 흙 만져볼 시간도 없다.
완전히 두 해를 고추 한 포기 만지지 못하고 지나게 되니 머리가 돌 지경이다.
지난주에 꽃가게를 들렀다가 고추모와 상추모종을 보고 눈이 확 돌았다.
고추모 셋과 상추모 셋을 천원주고 샀다.ㅎㅎㅎ
흙이 없어 원예용 배양토 한 포를 사서 뒹굴고 있는 화분에 심어보았다.
아무리 거름이 좋고 물을 잘 준대도 햇볕과 바람을 제대로 맞고 지내야 건실하게 자랄 텐데...
텃밭은 아니라도 퍼런 녀석 바라보니 텃밭갈증이 조금이나마 사라진다.
상추쌈 몇 번 먹고, 풋고추는 한 소쿠리 얻을 수 있으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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