헛간겸용 비닐하우스 짓기(3)

2007. 6. 11. 00:32비닐하우스

 

 1. 패드 설치작업

 비닐하우스 뼈대에 비닐을 튼튼하게 부착하기 위하여는 패드를 설치하여야 한다.

비닐을 씌울 때에 비닐자락을 패드에 집어넣고 철사로 만든  줄을 패드 속에 밀어 넣으면 비닐이 팽팽하게 고정이 되므로, 비닐의 모양이 좋은 비닐하우스를 만들려면 패드를 간격을 맞추어 적절하게 설치하여야 한다.

패드 설치는 간격을 일정하게 맞추고 피스(철 나사못)를 박아야 하므로 철 파이프를 뚫는 드릴작업을 반드시 하여야한다. 3.5미리 철공용 기리(드릴 날)를 8개를 소모시켰다. 시중에서 파는 KS표시 제품도 좋지 않은 것을 쓰는 경우 아시바 파이프의 강도가 25미리나 32미리 파이프보다 강하여 열 구멍정도를 뚫고 나면 성능이 떨어지니 손목을 편하게 하기 위해서는 계속하여 기리를 바꾸어야  했다.

애 쓰고 작업한 후에야 전문공구상에서 성능 좋은 코발트 철공기리가 있다는 것을 알고 사다 놓았다.

 비닐을 고정하여야 할 역할을 수행할 패드를 설치하고, 남은 패드는 파이프의 간격이 커서 바람이 많이 불 때 비닐이 늘어질 염려가 있는 곳에 가로로 설치하여 비닐이 늘어지거나 찢어지지 않도록 보완을 하였다.



 2. 말뚝 고정작업

 모처럼 만드는 비닐하우스가 당초의 생각보다 높고, 5미터가 넘는 높이로 지어진 상태를 볼 때 비닐을 덮으면 바람의 영향이 매우 클 것으로 예상되어 걱정이 된다.

 30개의 아시바 파이프를 50센티미터씩 땅에 박아 고정을 하였다하여도 안심을 할 수가 없다.

돼지꼬리같이 생긴 말뚝(나선철)을 16개를 박아 줄을 묶어 비닐하우스를 튼튼하게 고정하려고 한다.

 3. 출입문 설치

 출입문은 폭 1.3M, 높이 2M 로 주문하여 한 개만 달았다.  

 

 4. 남은 작업 : 비닐 씌우기

 비닐을 씌우기 전에 비닐이 찢어지지 않도록 좁은 보조비닐로 각이 진 모서리와 연결구 및 파이프가 튀어나온 곳을 감싸주는 작업을 하여야 한다.

그리고는 제일 어려운(혼자서 절대로 완료할 수 없으므로) 비닐 씌우기 작업이 남았다. 비닐 씌우기 작업이 여의치 않을 경우 내년 봄으로 미룰 생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