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9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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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려지는 폐비닐
참 지저분하다. 그리고 깨끗한 산야를 오염시킨다. 왜 그렇게 막 버리는지? 농사하는 사람들의 소행이다. 농사가 끝나면 바로 수거를 하여 제대로 모아서 처리를 하면 어디가 아픈가? 비닐멀칭용 비닐은 빨리 찢어진다. 해를 지나고 그대로 또 멀칭된 상태로 구멍을 내어 작물을 심기도 한다. 그리고 ..
2008.03.22 -
마늘새싹
봄이다. 해가 지고 난 뒤에 새벽까지 함지박과 수도파이프를 얼게 만들었던 영하의 추위도 아침햇살을 받고는 힘없이 물러나고, 해 뜬지 세 네 시간쯤 지나면 농막 뒤편 응달에 위치한 화장실로 통하는 얼은 수도파이프도 맥없이 풀리고 만다. 작년 초겨울에 심은 텃밭의 마늘이 드디어 고개를 내밀었..
2008.03.22 -
어깨가 아파서
올해 초부터 오른쪽 어깨의 윗부분이 좀 아프다. 일상생활에 전혀 불편은 없으나 운동하느라고 철봉에 매달리는 경우 뻐근한 것을 느끼고, 잠 잘 때 어쩌다가 압박감에 깨기도 한다. 텃밭농사로 무리를 해서인지, 아니면 매일 텃밭노동을 하다가 두어 달 농땡이를 부리면 편히 지내서인지, 그 것도 아..
2008.03.17 -
봄의 소리
텃밭에 두 달이 넘어서야 갔다. 한 겨울 동안 내깔겨두었던 텃밭이라 그런지 눈이 편하질 못하고 황량하게 보이기까지 하다. 고춧대가 그대로 방치되어있고, 삐죽이 솟아서 큰 잎 떨어진 들깨의 모양이 예쁘게 보이질 않는다. 텃밭 곳곳에 새싹을 내미는 쑥과 냉이들은 봄의 향기를 진하게 내뿜고 있..
2008.03.16 -
텃밭이 추워서
작년 성탄절 이후로 텃밭에 가보지를 못하였다. 올해는 작년과 달리 좀 추운 날이 많이 계속되고, 텃밭에서 딱히 하여야 할 일이 없는 바이니 엄동설한에 텃밭에 가서 떨며 지낼 일이 없다. 더구나 요즈음 텃밭은 매일 영하 15도 내외로 춥다. 작년 말 텃밭에 상수도를 들일 때 농막을 치장, 보수하면서 ..
2008.02.15 -
뉴질랜드 북섬 관광(로토루아, 오클랜드)
퀸스타운에서 북섬으로 가는 항공편이 일기불순으로 취소되어 크라이스트처치로 7시간을 코치를 타고 가서 하루를 묵었다. 덕분에 뉴질랜드의 대평원에 널려있는 대형농장들과 소떼, 양떼들을 한 없이 보았다. 다음날 새벽부터 서둘러 북섬으로 가서 바쁘게 일정을 소화하였다. 가본 곳 등 : 아그로..
2008.01.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