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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종대파 모종내기
텃밭에는 여러 가지 작물을 재배하여야 작으나마 농사하는 기쁨을 맛보기가 좋다. 텃밭 열 평만 해도 스무 가지가 넘는 작물들을 아마농군이 재배하게 되면 삼백 평 넘는 밭에서 고구마와 고추농사를 지으며 소득을 올리는 프로농군보다 더 많이 바쁘고 힘들게 땀을 흘린다는 우스갯소..
2020.03.26 -
고구마
텃밭을 가지고 나서 제일 먼저 재배를 한 작물은 고구마였다. 고구마는 특별히 거름을 하지 않고도 수확을 하는 기쁨을 제대로 누렸으며, 매년 해를 넘겨 다음해 4월말까지는 심심풀이로 까먹거나 구워먹었다. 아내와 내가 호박고구마를 특히 즐기니 매년 호박고구마는 먹을 만큼 심어왔..
2020.03.25 -
칠성초 씨앗파종 35일 후
칠성초 씨앗파종한지 35일이 되었다. 떡잎, 두 번째 잎이 자랐고 몇 놈은 세 번째 잎도 보여주고 있어 두세 녀석을 제외하고는 아주 양호한 상태로 성장하고 있다. 시판 고추모종은 밭에 정식할 때에 뿌리관리가 적절치 못하게되니 정식 후 활착하고 지탱하는 힘이 부족하여 아무리 고추..
2020.03.22 -
경운기를 사용하지 않는 이유
내가 경운기를 쓰지 않는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다. 1, 밭을 경운하지 않기 때문에 농기계를 사용할 이유가 없다. 2, 가능한 한 있는 그대로의 밭 모양을 유지하며 자연재배를 하므로 농기계로 밭에 두둑을 만들거나 비닐피복을 할 필요가 없다. 3, 농막 앞 문전옥답이 열댓 개의 작은 부정..
2020.03.22 -
미루나무 붙들어 매기
돌풍이 불 것이라고 주의보가 있었다. 아래쪽에 사는 동네사람이 나보고 미루나무 뽑히거나 부러지면 비닐하우스와 농막을 덮칠 수도 있는데 겁나지 않느냐고 물었다. 그러지 않아도 작년에 강풍에 춤을 추는 미루나무를 어찌할까하다가 베어내기는 그렇고(시실 나 혼자 베어내기가 겁..
2020.03.21 -
대서 씨감자 심기
이른 봄날 텃밭에 왔지만 할 일은 별로 없다. 아니 별로 없지만 텃밭 곳곳에 할 일이 넘치지만 굳이 서두를 것까지는 없다는 게 정확한 표현일 게다. 가져간 대서 씨감자를 열어보니 싹이 많이 나오기 시작하여 마냥 늦장을 부리기도 뭣해서 반씩 잘랐다. 길게 나온 씨눈은 떼어내고 말리..
2020.03.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