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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나들이길
점심약속으로 사십여 년 전부터 다니던 대련집을 찾았다. 예나 다름없는 분위기가 유지되어서인지 여전히 정겨운 모습이고 아주머니들의 서비스가 변함없다. 나와 같은 노땅들이 즐겨 찾는 집이라 그런지 둘러보니 내 또래가 많다. 역시나 했는데, 고교와 대학 동창생 한 녀석을 만났다...
2018.01.10 -
가고시마 골프여행
조카부부와 같이 가고시마를 갔다. 제주도 보다 아래쪽이라 더 따듯하다고는 했지만 날씨는 그리 좋지 못했다. 그러나 제주도 가서도 바람 불고 비오면 라운딩 못하는 경우가 많은데 흐리고 좀 추웠다고 나빴다고 할 수는 없다. 일본의 물가가 한국보다 비싸지 않은 걸 또 실감했다. 골프..
2018.01.09 -
두 돐 지나고 4개월
두 돐 지나고 4개월이 된 손자녀석이 많이 달라졌다. 어른들 말을 아주 잘 따라서 한다. 어떤 때는 깜작 놀랄 만한 만큼 말을 잘 하고, 흥이 나면 "작은별", "생일축하노래", "상어노래"등 노래를 곧잘 부른다. 어휘구사력이 나날이 발전되고 있어 기특하기도 하고, 빠른 성장이 한편 걱정되..
2017.12.12 -
남산 둘레길의 단풍
옛 직장 동료들과의 점심모임에 남산둘레길 걷기를 더하였다. 입동 이후의 단풍이지만 아직까지도 단풍의 화려함이 곳곳에 남아있어 발걸음이 가벼웠다. 동국대입구역에서 만나 남산둘레길을 걸어 남대문시장을 둘러보고 막내횟집에서 가벼운 한잔 술과 함께 점심을 즐겼다. * 멋진 돌..
2017.11.11 -
농막은 고물집합소
텃밭의 농막은 아주 쓸모가 많다. 그렇다고 농막을 많이 꾸미다보면 농막이 비대해져서 농막인지 집인지 모를 정도로 바뀔 수도 있다. 텃밭의 농막을 6평 이하로 정하는 이유도 농막이 집처럼 확대되는 걸 방지하는 취지에서 정한 것이라 할 수 있다. 내 농막은 외형 크기가 3M * 7M 이어서 ..
2017.11.03 -
이것도 김장이냐?
내 텃밭은 매우 추운 곳에 있다. 한 겨울에는 대관령이나 화천지역보다 더 추운 곳이 송학산 아래 내 텃밭이다. 올해도 어김없이 10월 30일에 된서리가 내렸고, 싱크대에 있는 물과 수세미가 얼었다. 그리 추워서인지 내 텃밭이 있는 동내사람들은 밭의 무우가 영하의 기온에 속이 상하기 ..
2017.1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