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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봉능선
북한산을 제일 좋아한다. 바위, 물, 산세가 좋아 언제 찾아가도 몸과 마음이 상쾌해진다. 예전에 서울에서 직장을 다닐 때는 매주말마다 오르던 산이고 지금도 자주 찾는다. 구기동에서 시작하는 사자능선과 비봉능선은 북한산등산코스 중에서도 제일 즐겨 찾던 곳이다. 지금은 ..
2012.01.10 -
부도 내
울리는 휴대폰의 창을 보니 국제전화다. 자금사정에 어려움을 겪던 친구가 해외에서 한숨을 쉬며 전화를 한다. 국내의 회사자금이 없어 부도나게 생겼다고 말이다. 해외사업장을 매각한 돈이 늦게 들어오게 되니 자금융통 좀 하란다. 거 참 어려운 문제다! 담보가 있냐? 내가 그럴..
2011.11.29 -
요즈음
요즈음은 하루하루가 긴장의 연속이다. 올해 저축은행 업계에 불어치는 강풍에 휘청거리지 않는 저축은행이 거의 없을 정도이고, 세찬 바람을 맞은 많은 저축은행의 주주와 임직원은 좌불안석의 상태가 계속되고, 저축은행을 거래하는 예금고객들은 걱정들이 태산 같다. 작년에 ..
2011.11.28 -
떠나는 벗을 보며
백수로 텃밭에서 뒹굴다 인천저축은행장으로 일한 지 벌써 이년이 되어온다. 어려웠던 시기에 저축은행을 이끌어가려니 여러모로 걱정이 태산이었고, 특히나 여신부문은 다듬어지지도 않았고 담당직원의 경력과 자질이 의심스러워 더욱 걱정이 되었었다. 골똘한 생각 끝에 전직에 있을 때 심사부장..
2011.09.11 -
구기동 아침 산보
모처럼 서울에서 회의가 있었다. 늦어서는 곤란한 지라 한 시간 일찍 도착하려고 출발을 하였고, 경인저속도로가 그런대로 고속도로 역할을 하니 두 시간이나 여유가 있었다. 회의장소가 북한산 아래 구기동 인근이라 비봉과 보현봉이 보인다. 커피나 마시며 남는 시간을 그냥 보내기가 아깝다. 북한..
2011.08.23 -
텃밭은 잘 있을까?
몇 년 동안 뒹굴던 텃밭에 가본지 팔 개월이 넘었다. 올해 한 번도 가질 못했으니 아마도 온통 풀밭 일게다. 나와 같이 텃밭을 도량으로 알고 지낼 도시인에게 텃밭을 맡겼지만, 귀촌준비를 철저하게 준비해온 그 양반이 정년퇴직 후 다시 또 취직을 했기에 어쩔 수 없이 주말농부를 하는가보다. 텃밭..
2011.07.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