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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밤의 성묘
크리스마스 다음날도 휴일이다. 오랜만에 집에서 뒹굴뒹굴 늘어지다가 마누라와 함께 나갔다. 마누라는 가게에 손님이 별로 없다는 소리를 듣고 느닷없이 교외로 나가자고 한다. 일요일 오후 4시가 넘어 갈 데가 어디 있겠나? 인천대교를 타고 영종도와 을왕리 해수욕장을 다녀오는 것? 아니면 대부도..
2010.12.28 -
마누라 환갑여행(사진)
청동좌불상 아래서 보석상자 바치고 있는 보살? 글씨가 좋아서 바다에 떠있는 식당에서 낭만의 거리에서 바라다 본 ... 필립스 아니 삼성! 아시바파이프 아니고 대나무로 관음당 지붕위에 도인들이 무지 많다! 향 연기가 꽉 차있다. 둥근 테도 향 위패를 모시는 곳. 붉은 위패는 예약된 자리. 정 중앙 명..
2010.12.07 -
마누라 환갑여행
마누라는 나보다 한 살 아래다. 그러니 이 번에 환갑을 맞이했다. 내 환갑 때에 시간을 내지 못해 환갑기념여행을 못한지라 마누라 환갑 때에는 가까운 곳이라도 꼭 여행을 다녀오겠다고 마음먹었었다. 은행 업무를 하루 땡땡이 까고 2박3일로 홍콩, 마카오를 다녀왔다. 가는 김에 두 친구 부부동반으..
2010.12.07 -
소래포구
업무차 인천 논현동 신시가지에 들렀다가 바로 옆 소래포구를 구경했다. 오랜만에 둘러본 소래포구는 옛날과 같은 맛이 없다. 저녁 먹을 시간이 되지 않았는데도 사람들이 붐비고, 포구 입구에 늘어선 횟집은 간판과 불빛이 요란하다. 공판장에 연이어 있는 어물가게는 종합어시장이나 다름없다. 아..
2010.11.21 -
말복에 등산하다
옛날 직장의 산악회 리더들과 오랜만에 비봉에 올랐다. 퇴직한지 7년이 지났는데도 친근하고 반갑기만 하다. 세월이 지나니 졸병들이 은행에서 중심 잡는 역할들을 많이 하고 있다. 부장, 지점장, 차장, 과장 등의 직위를 갖고 있어도 옛날의 산악회 리더로만 보여 “야, 너” 소리가 아주 자연스럽다. ..
2010.08.08 -
골프채 타령
오랫동안 골프를 자주 치지 못하다가 요즘은 자주 필드에 나가게 되었다. 지금 쓰는 아이언을 산 것은 아마 10년쯤 되었는데 그 당시엔 애국심을 발휘하여 국산브랜드를 택하였고, 아이언세트에 거금 200여만 원을 투자하였으니 싸구려 채는 아닌 것이 분명하다. 그런데 그 아이언은 단조헤드로서 상급..
2010.07.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