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가는 길 (3)
2016. 10. 9. 15:45ㆍ나들이
태풍을 쫓아가는 형세가 되어 그런지 통영에서 경주까지는 아주 쾌적한 드라이브로 이어져 운전의 피곤이 전혀 없었다.
새로 장만한 둘째의 신혼집을 들어가 보니 작은 다가구주택이지만 깨끗하게 단장되어 살림의 불편함이 없이 없을 정도다.
보문단지에서 차 한 잔 마시면서 석양을 보고난 후 저녁은 교촌마을 “명가”에서 결코 낭비적이지 않고 마음에 꼭 드는 연잎정식으로 속 편하게 반찬을 남김없이 싹 비우는 맛을 누렸다. 둘째 아들이 자주 이용하는 분명한 이유가 있었다.
다음 날 아침 일찍이 황성공원에서 한 시간 넘게 소나무 숲을 거닐고, 양동마을을 둘러보고, 점심은 아들이 적극 권하는 아들집 근처의 "경상도 추어탕"에서 혀를 즐겁게 하였다.
점심 후에 대릉원 주변에서 향 짙은 커피로 경주를 마무리하고 집을 향해 출발!
경주에서 오산까지는 씽씽, 오산부터 집까지는 완전 거북이!
에고야! 사람 많은 도시는 참 불편하구만!
흠 잡을 데 없는 맛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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