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 들다보니

2021. 1. 29. 16:05마음, 그리고 생각

 70 넘어서 나타나는 부정적인 현상이 여러 가지로 많다.

그런 건 나이 들어도 생기지 않도록 노력하여야 한다고 생각을 늘 하지만, 나부터도 그런 부정적인 현상에서 벗어나는 것이 어려운 일인가 보다.

 

예를 들면,

내 또래들 중에서 다음과 같은 일이 예전과 달리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갑자기 종적을 감춘다.

전화, 문자, 카톡 등 남과 접촉하는 통신수단을 자주 외면한다.

돈 드는 모임엔 참여를 하지 않는다.

부자인데도 공짜를 원하고, 돈이 아까워서 기부할 줄도 모른다.

고집이 늘고, 남을 배려하지 않는다.

남에게 호의를 베풀 줄 모른다.

여러 가지로 잘살만한데도 자신이 불행하다고 생각 한다.

자랑은 많이 해도, 속마음을 열지 않는다.

자신의 형편을 남에게 절대로 노출시키지 않는다(경제문제, 건강문제, 가족문제 등).

자신과 자기 가족을 위하는 것 말고는 모든 걸 귀찮게 생각 한다.

 

 나이 들어 늙어갈수록

허황된 욕심 줄이고,

모자라도 만족할 줄 알고,

평범하게 지내도 생활에서의 소소한 행복을 느낄 줄 알아야 인생길이 평화롭고 좋은데도 대부분이 그렇지 못한 거는 욕심 버리기가 어려운 사람이기에 그런가보다.

오히려 정말로 힘든 처지에 있는 사람들의 생활이 그렇지 않은 사람들보다 평화롭고, 행복한 얼굴로 만족하며 지내는 걸 많이 보게 된다.

 

 남의 생각이 내 생각과 같지 않아 답답해도,

남 때문에 하는 일이 내 맘대로 되지 않아 불편해도,

남 때문에 비롯된 만족스럽지 못한 일이 생기더라도 그러려니 접어주고,

그럴 수도 있겠지 이해하면서,

부정적인 여러 현상들이 나 스스로에게 나타나지 않도록 노력하면서 마음이나마 편하게 지내도록 하는 것이 답인가보다.

 그나저나 요즘은 누구나 코로나로 생활이 위축되어 매우 불편하다.

그래도 가능한대로 움직이며 운동하고, 취미활동도 유지하면서 답답함을 스스로 벗어나는 것이 요즘을 사는 좋은 방법이 아닐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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