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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땅콩농사(텃밭농사 정리)
    농사 2024. 3. 8. 15:11

    매년 텃밭에 심는 땅콩은 언제나 집에서의 즐거운 먹거리이다.

    땅콩을 거두기 전쯤에야 집에서 먹을 땅콩이 떨어지니 꽤나 많이 얻는 수준이라고 하겠다.

    피 땅콩을 한 대접 까서 물에 푹 불린 다음에 삶는 통통하고 고소한 땅콩은 심심풀이로 한 줌씩 먹기에 딱 알맞다.

    텃밭에서 심는 땅콩종자는 지난해에 얻은 땅콩 중에서 150여 개의 피 땅콩을 골라서 마련한다.

    보통 4월 초순 지나서 껍질을 까지 않고 그대로 심는 데, 심은 지 한 달쯤 지나면 모자를 쓴 땅콩 싹이 두툼한 텃밭의 흙덩이를 들어내며 머리를 내밀기 시작한다.

    그때쯤엔 추위에 약한 땅콩이 서리피해를 면하게 된다.

     

    땅콩 심는 방법으로는 알 땅콩을 두 알씩 심는 방법, 포트에서 싹 틔운 땅콩모종을 심는 방법이 일반적인 것으로 알고 있으나, 나는 땅콩 알 두개씩 들어있는 피 땅콩을 그대로 심는 방법을 선호한다.

    껍질을 힘들여 까기도 귀찮고, 그대로 심는 것이 의외로 발아율도 좋고, 산비둘기들이 얄밉게 파먹는 경우도 없으니(내 텃밭의 경우에 한정된 것인지는 몰라도) 피 땅콩을 그대로 파종하는 것이다.

    단지 피 땅콩을 파종하는 경우 알 땅콩의 경우 보다 열흘 이상 늦게 싹이 트니 그 만큼 더 일찍 심으면 되는 것이다.

    (2022.2.26.)

     

    엉터리 땅콩파종

    두 주간을 비닐하우스에 비닐 옷을 입히느라고 텃밭농사는 뒷전이다.

    그래도 다섯 평 남짓 상추, 쑥갓, 대파의 씨앗은 뿌렸고, 마늘밭에 진한 인분주도 듬뿍 주었다.

    그러나 옥수수, 땅콩은 그야말로 엉터리로 얼렁뚱땅 심었다.

    몸이 고달프다는 핑계로 밭을 삽이나 쇠스랑으로 조차도 갈아엎지도 않고 그대로 선호미로 이랑을 폭폭 파서 대강 심은 것이다.

    작년보다도 성의 없이 심고 나니 옥수수와 땅콩에 미안스럽기까지 하다.

    그러나 엉터리 자연농법으로 텃밭의 흙이 부드러워져 위안을 삼고 작물들 눈치를 덜 본다.

    하긴 소출을 투자한 것 이상으로 욕심내고 얻으려하지 않고, 달리는 대로 얻어먹으려하는 엉터리 농군의 뜻을 아는 텃밭의 작물들인지라 적당히 열매를 달 것이다.

     

    올해는 농협유기질퇴비조차 한 포대도 사지를 않았다.

    작년에 다섯 포대를 백오십 여 평되는 텃밭에 먹였는데 그런대로 충분했다.

    올해는 텃밭에 그동안 덮여있던 풀이 삭고 인분주를 적당히 흡수한 텃밭이라 따로 퇴비를 줄 필요가 없을 것 같다.

    단지 새로 일구는 고추밭에나 시비를 좀 할까하는데, 그나마 밭에서 만들어지는 퇴비(잡초 벤 것에 집에서 가져간 고구마, 과일 등의 껍데기, 깻묵, 쌀겨 등을 대강 섞어서 만든 것)와 인분주로 충당하고 시장에서 파는 퇴비나 비료를 전혀 쓰질 않고 엉터리 농사를 하려한다.

    그래도 취미농군이 얻어먹고도 남을 정도의 소출은 나올 것이 확실하니 조바심을 낼 일이 아니다.

    (2008.4.11.)

     

    텃밭에 심은 땅콩이 오랜 침묵 끝에 두 팔을 힘껏 뻗어 올리며 세상으로 나왔다.

    잡초와 함께 나왔지만 땅콩의 출현은 뭔가 거대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잡초들은 뾰족한 잎을 살살 위로 밀어내며 그 세력을 불려가지만, 땅콩은 처음부터 화끈하다.

    땅콩 무게의 아마 열댓 배쯤 되는 흙덩어리를 힘껏 들어 올리며 여러 이파리가 동시에 햇볕과 텃밭의 맑은 공기를 즐기려고 땅 위로 솟구치는 것이다.

    메마른 텃밭의 흙이 땅콩의 발아를 막는 것이 아닌가 하는 우려를 말끔하게 벗어버리는 현상이다.

    땅콩 이랑에서 동시 다발적으로 솟구치는 녀석들의 세상 밖 출현들이 생명의 신비를 보여주고 있다.

    올해도 땅콩은 어김없이 풍작이 될 것 같다.

    (2008.5.10.)

     

    4월 중순에 파종한 120여 땅콩이 살려달라고 아우성이다.

    잡초와 검불 속을 살펴보니 몇 녀석들은 번듯하게 싹을 내서 모양을 갖추어가고, 몇 녀석은 흙이 갈라져 솟구치는 걸 살짝 들추어내니 연두색도 띄우지 못한 새싹을 겨우 만들기 시작했다.

    있을 만한 자리에 올라오는 조짐이 없어 조심스레 호미로 살살 흙을 거두어내니 뿌리와 싹이 땅콩껍질을 뒤늦게 깨고 나오는 것들이 꽤 있고, 피땅콩 그대로 변화가 없는 것들도 있다.

    어쨌든 예상보다 발아상태가 좋지 못하여 겨우 60여개 쯤 제대로 자랄 수 있으려나 모르겠다. 대강 주변 잡초들을 뽑아내고, 뽑아낸 잡초들을 땅콩 새싹 주위에 덮어주었다.

     

    외피가 얇고, 맛이 더 고소하고, 먹을 때 목 넘김이 좋은 여주 재래종 땅콩을 구하여 파종을 하였지만 성의 없이 대충 파종하는 바람에 발아율이 좋지 못해 영 찜찜하다.

    모종으로 만들어 심을까하다가 귀찮아서 밭의 흙도 제대로 고르지 않고 껍질째 그대로 심은 게 실수였나 보다.

    예비로 오십여 개 쯤 더 심어 보식을 할 수 있었으면 좋았을 텐데 게으름으로 땅콩농사를 별 볼일 없게 만들고 말았다.

    어쩔 수 없으니 살아나는 땅콩들이나마 공들여 키워야겠다.

    농사는 역시 땀을, 정성을 요구한다.

    (2023.5.22.)

     

    올 봄에 생 땅콩을 한줌 얻어서 심어 보았다.

    밭 흙이 좀 얇게 덮은 것 같아 흙을 몇 삽 덮어주는 정성을 들였고, 수시로 북 돋우고 김을 매어 보살폈다.

    잘 생기지는 못했지만 조그맣고 특이한 노란 꽃을 계속 피어댄다.

    꽃이 피고 수정이 되고나서 자방이 자라나서 땅속으로 쭉 내리 뻗는다.

    한 그루에 이십여 개씩이나 땅속으로 들어갔고 들어갈 준비를 한다.

    한 그루에 몇 개의 땅콩이 열리는지 모르나 예감은 풍작이다.

     

    콩과식물이니 쥐눈이콩과 별로 다를 바 없을 것이라는 생각으로 별도의 비료를 주지 않았는데 포기가 싱싱하고 잘 퍼진 걸로 보아 알맹이도 좋을 것 같다.

    아내도 땅콩을 앉은 자리에서 몇 주먹을 먹으니 내년엔 아예 오십여 평 정도 심어야겠다.

    (2006.8.26.)

     

    며칠 동안 둘째아들 사는 경주에 가서 지내고 오는 길에 텃밭을 들렀다.

    아내는 옮긴 농막의 내부에 설치한 욕실과 헛간을 둘러보고는 고생스레 혼자서 힘든 일 잘 했다고 칭찬을 한다,

    그러나 농막 안의 소형냉장고 안을 살펴보고는 혀를 끌끌 찾다.

    텃밭에 가서 며칠 지내고 오면 살이 빠지는 이유를 알았다고 말이다.

    있는 건 쌀 없는 잡곡과 시큼한 김치와 오이장아찌, 깻잎장아찌, 된장, 간장, 고추장 !

    난 그 정도면 충분한데 말이다.

    밭의 푸성귀만 찾아서 간을 좀 하면 맛있는 반찬이고, 단백질 좀 먹어야 한다면 어쩌다 참치통조림, 돈육통조림, 달걀 정도 먹으면 되는 것 아닌가?

     

     

    땅콩 밭을 보니 잎에 갈색반점이 많아지기 시작한다.

    한포기 호미로 긁어보니 많지는 않지만 그런대로 괜찮은 정도의 땅콩들이 꽤 달려있는 데, 거의 반은 덜 여문 땅콩 알이다.

    한 녀석 더 긁어 땅콩을 거두어 좀 이르게 캔 고구마와 함께 삶아서 먹어보니 맛이 참 좋다. 일주일 쯤 후에 텃밭에 갈 때에 땅콩을 거둘까하다가 고구마이랑 사이의 고랑에 잔뜩 널려있는 땅콩껍질을 발견하고는 마음이 바뀌었다.

    들쥐들이 내 텃밭에서 땅콩잔치를 벌이고 있는 증거물을 보았기 때문이다.

    일주일동안 덜 여문 땅콩이 여무는 것보다는 들쥐들이 잘 여문 땅콩들을 더 많이 먹어 없앨 것을 생각하니 마음이 다급해졌다.

     

    잘못하다가는 땅콩을 전부 텃밭의 들쥐에게 빼앗길 것이기에 서둘러 땅콩을 거뒀다.

    아내가 있어 작업이 빨라 해지기 전에 작업완료!

    튼실한 녀석들 가려 거둔 것이 세 관 쯤 되니 부족하나마 일 년 먹거리이다.

    내년에 땅콩농사 제대로 하려면 들쥐를 내 텃밭에서 쫒아버리는 방안도 강구해야겠다.

    (2017.9.18.)

     

    텃밭에 매년 거르지 않고 땅콩을 심는다.

    집의 먹거리를 자급하는 작물 중의 하나인 땅콩은 밭의 이곳저곳을 옮겨가며 다른 작물과 마찬가지로 윤작을 한다.

    콩과 식물의 이점을 최대한으로 살려가며 밭 토양을 좋게 만들기 때문이고, 다른 작물의 연작피해를 방지하기 때문이다.

    작년에 땅콩종자를 바꾸어보았다.

    2년 전에 다수확종으로 신품종땅콩이라는 신광팔을 재배 하였다가 맛도 별로고 껍데기도 두꺼운 데다가 먹을 때에 목 넘김도 좋지 않아서 더 이상 심지 않으려고 종자를 남기지 않았다.

    그리고는 여주에서 땅콩 농사하는 농부에게 부탁하여 구입한 땅콩껍데기가 얇은 이른바 토종여주땅콩을 한 됫박 심은 것이다.

    고소하기로 유명한 우도땅콩을 심어보고 싶었으나 다른 고장에서 재배하면 우도땅콩 맛이 없어진다기에 제천과 가까운 여주땅콩을 선택한 것이다.

    텃밭을 시작하면서 여주땅콩을 구하여 심어왔지만 신품종이란 말에 혹하여 바꿔 심고 실패한 후에 다시금 토종화되었다는 여주땅콩을 모셔온 꼴이다.

     

    텃밭의 토양이 마사토가 많이 섞여 물 빠짐이 좋아 땅콩을 재배하기에 적당하다.

    부지런하게 남보다 일찍 씨앗을 뿌리지 않는 게으름으로 텃밭작물의 수확시기는 대부분 동일한 지역의 수확시기보다 보통 2주일 정도 늦다.

    관행농법이 아닌 제멋대로의 엉터리 자연농법으로 농사를 하니 파종과 수확의 때가 늦다고도 봐야 할 것이다.

    남들이 땅콩수확을 한다는 말을 듣고서 비 내리고 난 후의 심심함을 벗어나려고 땅콩 두 놈을 캐어봤다.

    달려있는 땅콩은 적은 편이지만 알의 굵기는 만족스러운 수준이다.

    겉껍질의 무늬로 보아 제대로 여문 상태가 아니라서 최소한 열흘 이상은 더 햇빛을 보면서 땅콩 알이 익어야 될 듯하다.

    하긴 매년 9월 말 지나 땅콩 잎이 갈변이 되거나, 더 늦을 경우 첫서리가 내릴 즈음 땅콩을 수확해 왔기에 그리 서두를 일도 아닌 것이다.

    들쥐나 굼벵이들이 알 땅콩을 훔쳐 먹지만 않으면 마냥 늦게 캐내도 좋을 것이다.

    그렇지만 이왕 햇 땅콩 맛을 보았으니 추석 전에 1/3 쯤 캐내어 모인 식구들 입에 고소함을 듬뿍 넣어줄까 한다.

    (2023.9.19.)

     

    피 땅콩 150알을 심은 지 네 달 지나서 거두었다.

    땅콩을 심은 지는 15년이나 되었으나, 올해 처음으로 땅콩 알을 빼내지 않고 꼬투리 째 심었는데 걱정과는 달리 발아도 잘 되었고 성장상태도 좋았다.

    요즘은 땅콩까지도 모종을 내어 심기도 하지만, 파종단계부터 수확까지 직접 일일이 텃밭의 작물들에게 손길을 주어야 수확의 기쁨을 제대로 느낄 수 있다고 생각하며 파종을 한다.

    어제 한 시간을 꼬마쇠스랑으로 땅콩줄기주변을 찍어대며 캐어낸 뒤 두 시간에 걸쳐 땅콩 알을 떼어냈다.

    그리고 물로 흙을 씻어내고는 세 시간에 걸쳐 굼벵이가 갉아먹어 썩거나 제대로 알이 차지 않은 것들을 가려내고 다시 물로 깨끗이 씻어 그늘에서 말렸다.

    총 여섯 시간 걸려 작업한 결과 30리터 정도의 땅콩수확을 마무리하였다.

    이 정도면 집 식구 간식으로는 그럭저럭 되는 양이다.

    (2020.9.24)

     

    올해 처음으로 땅콩을 심어 보았다.

    농사방법을 제대로 몰라 텃밭 가꾸기 하는 그대로 할 수는 없고, 모래를 몇 삽 밭에 뿌려 밭을 만들고 딴 작물보다는 여러 번 풀을 더 매주고 북을 돋아준 것 말고는 한 일이 없는데 아주 잘 자라주었다.

    일교차가 크게 벌어져서인지 땅콩 잎이 변해간다.

    잎이 많이 변색된 놈을 조심스럽게 호미로 긁어대며 뽑아내니 땅콩이 주렁주렁 꽤나 달렸다. 그루를 뽑으니 자방에 달린 땅콩들이 모두 딸려 나온다.

    호미가 필요 없다. 고구마 캐다가 지친 손목과 허리에 힘이 실린다.

    내친김에 세 그루 더 뽑았다.

    아직도 달려있는 방울토마토와 땅콩이 오늘의 간식꺼리이다.

    햇볕에 말렸다가 볶지 않고 생으로 몇 알 먹어보니 먹을 만하다.

    비리지도 않다.

    생전 처음 얻은 땅콩이니 날로 먹어도 맛이 있는가보다.

    아무래도 내년엔 땅콩을 오십여 평 텃밭에 늘려 심어야겠다.

    땅콩 한 알이 삼사십여 개의 굵은 땅콩을 만드니 신이 절로 난다.

    육쪽마늘 한 알 심어 마늘 한통에 여섯 개의 마늘을 얻는 것에 비하면 엄청 재미있는 텃밭농사이다.

    나의 제멋대로 텃밭농사 방식으론 아주 좋은 농사꺼리이다.

    (2006.9.28.)

     

    땅콩 잎이 갈변되며 떨어지니 땅콩 캐는 일도 바쁘다.

    작년에 수확한 땅콩으로 올해 파종을 하였는데 작년과 마찬가지로 결과가 좋았다.

    땅콩 또한 잡초 태운 재를 뿌린 것 이외에는 거름을 준 일이 없는데 만족할만한 소출이다.

    고구마와 땅콩은 일체의 화학비료와 농약을 만지지 않고 농사짓기 쉬운 작물인 듯하다.

    아마도 게으른 취미농군이 놀아가면서 농사하기에 딱 맞는 농작물일 것이다.

    (2007.10.10.)

     

    땅콩을 잘 사먹는데 그 값이 참 비싸다.

    유기농 땅콩은 아주 비싸다.

    땅콩농사가 어렵고, 유기농으로 농사하면 더 어려워서인가?

    올해 땅콩을 삼십여 알 심어보았다.

    재배법을 몰랐지만 맨땅에 심고 풀매주기를 다섯 차례 쯤 하고, 풀 맬 때마다 적당히 북을 주었다.

    첫 번째 농사 치고는 기분 좋은 수확을 하였다. 한 포기당 굵은 땅콩이 삽 십여 알이 달리고 맛도 아주 좋았다.

     

    캐면서 날로 먹으니 그 또한 먹을 만하다.

    거둔 땅콩을 햇볕에 말리고, 솥에 넣어 쪄서 맛을 보니 뭔가 부족하다.

    이를 다시 프라이팬에다 넣어 볶으니 먹기가 좀 나은 것 같다.

    예전에 알기론 큰 솥에 모래를 넣어 불을 때어 달구며 그 속에 땅콩을 넣어 볶는다고 하던데 그 방법으로 집에서 시도할 수는 없으니 여러 방법을 시험해 보아야겠다.

    내년에는 땅콩농사를 늘려 자급을 하여볼 참이다.

    한 줌에 삼천여 원씩 하는 유기농 땅콩이니 생각만 해도 텃밭의 땅콩으로 큰돈을 벌은 듯하다.

    생 땅콩 한 알이 맛좋은 땅콩 삼십여 알 이상 소출을 보장하니 돈 가지고 예금하거나 주식할 일이 아니고 땅콩 심을 일이다.

    그런데 왜 국산, 그것도 유기농 땅콩이 그리 비쌀까?

    어쨌든 내년엔 텃밭에 땅콩풍년이 되길 바랄 뿐이다.

    (2006.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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