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자 녀석의 텃밭방문

2018. 7. 12. 16:45손자녀석

 손자 녀석이 처음으로 텃밭에 놀러왔다.

시멘트와 아스팔트만 바라보며 살다가 조용하고 싱그런 텃밭에 와보니 모든 게 새롭고 신기한 모양이다.

벌레에 물리는 것도 아랑곳하지 않고 텃밭을, 아니 잡초 밭을 마구 다니며 넘어지며 신바람이 났다.

연못에 이르러서는 처음에는 조심조심하더니 수련과 개구리를 구경하며 찬 연못물을 만지며 휘젓는 맛이 좋은지 연못이 제일 좋아하는 놀이장소로 되어버렸다.

아무 것도 모르는 어린 아이지만 푸르른 자연과 공해로부터 멀리 떨어진 곳에 있는 푸근한 냄새나는 흙과 작물, 그리고 풀, 샘물의 촉감이 마냥 좋은가보다.

하룻밤을 자고 갔는데, 할아버지텃밭에 또 가자고 한다나!







    


       


'손자녀석' 카테고리의 다른 글

손자녀석의 텃밭놀이  (0) 2019.05.28
서울식물원 구경하기  (0) 2019.02.18
만 세살 아기의 생각  (0) 2018.06.16
두 돐 지나고 4개월   (0) 2017.12.12
두 돐 지난 손자  (0) 2017.09.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