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월초 텃밭 수확
2019. 10. 10. 17:33ㆍ농사
개천절 전날에 아내와 큰아들내외, 그리고 손자가 텃밭에 왔다.
가을바람 불어 시원하니 거둘 일도 많아 오랜만에 텃밭이 식구들로 북적였다.
아내는 여전히 벌레들에게 맥을 못 추고, 손자녀석은 흙 만지며 신바람이 나서 텃밭을 누비고 다녔다.
고구마, 땅콩, 부추, 토마토, 상추, 가지, 단호박, 호두 등을 거두며 식구들이 자연의 숨결과 오염 없는 농작물 수확을 즐기는 귀한 이틀을 보냈다.
* 모두 떠나고 나니 농막과 낮에 뜬 반달이 쓸쓸한 느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