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에서 모종 만들기
2021. 4. 12. 20:20ㆍ농사
올해는 게으름으로 실기하여 아파트에서 고추모종내기를 예년에 비하여 한 달 더 늦게 시작한 관계로 칠성초 고추밭을 많이 늘리겠다는 당초계획에 차질이 생겼다.
3월 25일에 사흘 물에 불려 뿌리를 조금 내린 칠성초 씨앗을 종이컵포트에 심은 후 18일 지난 지금 떡잎이 두 장씩 붙어 자라고 있다.
그러나 앞으로 한 달은 더 지나야 텃밭에 정식이 겨우 가능할 듯하다.
다행히 발아율이 100%라 40여개의 포트에서 탈 없이 크고 있으니 날이 더 더워진 후에 텃밭에 고추씨를 직파하여 기르는 것보다는 훨씬 더 성장이 빠를 것으로 생각된다.
같은 때에 파종하여 모종을 만들고 있는 토종오이와 작두콩은 아주 만족스런 상태로 모양을 갖추어가고 있는 중이다.
작년에 실패한 작두콩은 정성을 많이 기울여서인지 20개 중에서 18개가 발아되었고, 토종오이는 11개의 모종이 좋은 형태를 갖추어가고 있는 중이다.
* 발아가 늦은 작두콩
* 좀 큰 화분에 떨어뜨린 토종오이씨앗의 발아상태가 매우 좋다.
* 화분에 떨어뜨린 고추씨앗은 종이컵포트에 심은 것보다 성장이 무척 빠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