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녀석은 언제 크려나?
2009. 7. 8. 20:11ㆍ농사
초봄에 심은 수세미 씨앗의 발아가 형편없었다.
겨우 두 녀석만 싹이 터서, 그나마 뒤늦게 자라기 시작했다.
비닐하우스 출입문 앞에 세운 터널을 덮어야 하는데 성장세가 강하지 못해 옆에 심은 호박 줄기까지 터널로 유인 중이다.
최근에 내린 비와 듬뿍 준 거름으로 이제 막 세력을 뻗어가기는 하나, 터널이 멋지게 장식되기에는 좀 부족할 듯싶다.
초봄에 게으른 텃밭돌보기로 여름이 풍성하질 못하다.
내년에는 좀 더 신경을 써서 파종을 하여야겠다.
취미농군은 텃밭농사 몇 년을 해도 언제나 무엇이나 모자란다.
그러니 농사를 취미로밖에 할 수 없나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