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 4. 30. 13:36ㆍ농막
텃밭은 친구와 공유한다. 두 필지로 분할등기를 하지 않아 공유이나 분할에 관한 합의를 하였고 각자 정해진 구역에 농사를 지으며 가꾸고 있다.
공동구역인 75평은 컨테이너박스 한 개와 화장실, 샤워실, 취수탑이 있고 주차장과 작업장등으로 쓰여 진다. 돌탑외등도 공동구역에 있어 밤이면 주변을 비추고 있다.
친구와 친구의 마누라는 나와 나의 마누라보다 결벽증(?)이 심하여 전부터 각종의 잡동사니가 점령하고 있는 컨테이너박스에서 지내는 것이 별로였다.
친구가 금년부터 자주 텃밭에서 지내게 되어 같이 기거하며 잠을 자게 되었다. 그에 따라 불편함을 느꼈는지 며칠 전에 조립식 패널로 농막(3m*6m)을 새로 설치하였다.
이동식으로 만들고 앞창을 크게 다니 아주 좋다. 페인팅 걱정도 없고, 단열이 잘되어 별도로 지붕을 덮을 필요도 없다. 전기장판을 깔아 바닥이 따스하니 추울 염려도 없다.
설치비용으로 340 여만 원이 들었으니 컨테이너박스보다는 백 여 만원이 더 든 셈이다.
필지가 두 필지이니 농막설치도 제한이 없다.
각자의 잠자리가 편해지니 아주 편해질 것이다.
전기를 연결하여 쓰기에는 용량이 부족하여 별도로 전기공급신청을 하였다.
아래 밭의 집 지붕위로 가로질러오는 전선이 너무 길어 전압이 약하고, 선을 증설하는 것이 문제가 되는지 한전에서 텃밭에 전주를 큰 놈으로 새로 세웠다.
너무 전주가 높아 농막과는 어울리지를 않는다. 그래도 양질의 전기가 공급되고 지저분한 전선이 정리되니 한결 좋아질 것이다.
* 텃밭 위쪽의 농막이 새로 설치한 친구의 농막
텃밭에 줄치고 정리한 두 곳은 비닐하우스 두 동(11평, 22평)을 지을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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