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4. 9. 12:32ㆍ농사
집에서 토종고추 칠성초 씨앗을 파종한 지 53일이 되었다.
작년과 달리 뿌리 쪽의 과습문제가 해결되어서인지 잎이 싱싱한 게 상태가 매우 좋다.
그리고 텃밭에 가있는 동안 아내가 주의를 기울여 돌본 덕분에 종이포트 21개에 심은 모두 건실하게 자라고 있다.
장난삼아 화분에 떨군 씨앗도 종이포트 만큼은 못하지만 화분에 뿌리를 내리고 자리를 잡고 있다.
화분하나에 한 녀석씩 자리를 잡으면 집에서 심심찮게 맛좋은 풋고추 좀 따먹을 수 있을 것 같다.
종이포트에 심은 칠성초의 키는 13센티미터 내외이고 잎은 떡잎포함 6번째까지 자라고 있는 중이다.
텃밭에 고추를 정식할 수 있는 때는 텃밭의 기후로 보아 서리가 내리지 않는 5월초를 지나야하니 앞으로 20일 이상을 집에서 길러야하는데 웃자람이 걱정된다.
열흘쯤 더 지나면 정식하기 적당한 때라고 보는데 파종시기를 맞추지 못해 실수를 하였으니, 4월말에 텃밭에 가져가서 정식하기 전에 노지에 놔두고 서리피해를 피해주는 방안을 강구해야겠다.
토종대파는 300여개 이상의 씨앗이 전부 발아되어 빠른 속도로 자라고 있다.
화분에 씨앗을 떨어뜨린 지 3주가 지났는데 키가 6~7센티로 자랐다.
씨앗자체의 영양이 모두 소진되었을 것이라 생각하고 수경재배용 액비가 있기에 뿌려주었다.
대파모종은 조금은 억센 줄기상태에서 밭에 정식을 하면 좋은 것으로 알지만, 밭에 직파를 하지 않고 시험을 해 본지라 열흘 쯤 뒤에 좀 부실해도 정식을 해주려고 한다.
토종대파는 추위에도 강하고 적응력도 강한지라 별 문제없이 잘 될 것으로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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