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성초 씨앗파종 73일 후
2020. 4. 29. 13:31ㆍ농사
텃밭에서 좀 오래 지내다 집에 오니 베란다에서 기르는 칠성초모종이 많이 자라있다.
종이컵에 씨앗을 떨군 지 70여 일이 지나 바로 정식하기에 충분할 만큼 자라있지만 아직은 텃밭이 영하를 넘나드는 추위로 냉해를 입을 수 있어 이식을 할 수가 없다.
벌써 꽃을 여러 개 모종 위쪽에 달고 있고, 올봄이 일렀다 해도 5월 첫 주가 지나야 정식을 하여야하니 일주일 뒤로 미룰 수밖에 없다.
다른 화분에 칠성초 씨앗 몇 개를 떨군 것들도 잘 자라서 화분에 몇 놈 심어주었는데 집에서 밥 먹다 풋고추가 당길 때에는 바로 따먹을 정도는 될 것 같다.
파종 후 41 일이 지난 토종대파도 많이 자라 텃밭으로 갈 때가 지났다.
너무 빽빽하게 뿌리고 영양분이 부족해서 대파모종의 굵기가 형편없다.
대파는 그 뿌리가 흙에 조금 묻히기만 해도 잘 살 정도니 정식하기에는 별 문제가 없을 것이다.
작두콩은 여섯 알을 모종했는데 겨우 한 녀석만 건지는 초라한 성적이다.
지난번 텃밭에 파상 후 물에 불리고 여섯 알을 심은 것이 제대로 싹이 터야하는데 어쩔지 모르겠다.
고구마모종은 왕성하게 크게 자라서 바로 정식할 크기라 잘라내 보니 40여 개쯤 된다.
잘라낸 모종은 며칠 더 집에 놔두고 뿌리를 좀 내보려고 물에 담가놓았고, 스티로폼상자에 그대로 남겨둔 고구마줄기에서 새로운 싹이 자라길 기대하는 데 기대대로 될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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