텃밭농로 포장

2018. 7. 12. 19:27밭 만들기

 텃밭에 출입농로를 잘 만들어 놓으면 모양도 나고 다니기에도 편하다.

농로라고 해야 폭이 두 자 남짓 되는 좁은 길이긴 하지만 이랑고랑을 넘나들면서 다니는 수고로움을 덜고 슬리퍼를 신고도 편히 다닐 수 있어 잘 활용하면 텃밭이 정원으로 변화되는 한 과정을 장식하는 가치 있는 길이기도 할 것이다.

밭이 넓어 경계선부분을 농로로 만들어도 60미터 내외의 길을 서너 개 만들어야 하고 텃밭에 정원을 더하는 것으로 운용방향을 정한지라 농로 길을 어떻게 디자인하여야하는가가 또 하나의 과제로 되었다.



 우선 아주 간단하게 만들어 놓았던 길을 포장해 보았다.

포장재료는 폭 120센티미터의 부직포차광망이다.

농막출입구 쪽과 농막 뒤쪽 헛간까지의 출입로를 덮어 보았는데 잡초방지의 효과가 크고 다니기에도 편하다.

한 가지 흠은 색깔이 까맣다는 것!

 농막 앞쪽 땅콩밭 옆으로 한 번 더 깔아봤다.

색은 뭣해도 잡초 베어내는 수고로움을 덜고 길을 단단히 다지기에 좋은 효과를 낼 것 같다.



 밭이랑에 비닐멀칭을 절대로 하지 않아 밭의 잡초들을 예초기, , 선호미로 다스리는 수고로움도 마다하면서 텃밭의 출입로를 여기저기 만들어가며 부직포로 포장을 하는 이상한 짓거리를 하지만, 앞으로 멋진 텃밭정원을 완성시키는 과정이라고 생각하면서 출입농로를 모양 있게 만들어 가려고 한다.

그냥 대강 양쪽에 골을 내고 부직포를 덮는 것이 아니고 길 옆으로 작은 밭을 구성하면서 밭에서 나오는 수많은 돌들을 출입농로 위에 덮어 가면서 출입로를 만드는 것이라 한꺼번에 일을 하여 끝낼 수는 없는지라 이 또한 시간을 넉넉하게 잡고 만들어갈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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